<중소기업 전용 주식시장 코넥스 개장 일문일답>

입력 2013-06-25 14:21  

최홍식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은 25일 "연내에 코넥스 기업들의 평균 시가총액이 300∼400억원 수준에 이르러전체 시장규모가 1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며 시장의 성공을 자신했다.

최 본부장은 이날 오전 코넥스 상장 Ƈ호' 기업을 발표하는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코넥스를 코스닥·유가증권시장으로 도약하고 싶어하는 기업들을 위한'사관학교'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최홍식 본부장과의 일문일답.

-- 거래소가 상장 심사를 할 때 가장 큰 비중을 둔 부분은 무엇인가.

▲ 기업들의 기술성·성장 가능성과 실사 내용을 중점적으로 봤다. 특히 최고경영자(CEO)의 도덕성과 시장에 대한 태도를 집중적으로 평가했다. 기업을 코스닥·유가 수준으로 발전시키겠다는 CEO의 의지가 없는 기업은 환영하지 않는다.

-- 코스닥시장에 상장해도 될만한 수준의 기업이 코넥스에 올라왔다는 지적이있는데.

▲ 코스닥 상장심사를 신청하는 기업들은 대부분 매출액, 당기순이익 등 외형요건을 맞춰서 온다. 그러나 지배구조, 내부통제 등에 문제가 있어 승인이 나지 않는 것이다. 코넥스시장에서 질적 요건을 정비해 코스닥으로 넘어가려는 계획을 갖고상장한 기업들이 많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 코스닥 상장을 기대하는 기업도 있고 늦어도 2년 이내 코스닥 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코넥스 상장의 이점을 무엇이라고 판단하나.

▲ 자금조달 이외에도 유·무형의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다고 본다. 해외사업을 하는 기업의 경우 비상장이면 사업을 수주하기 위해 요구하는 자료가 더 많아진다. 어느 나라든지 상장 기업에 대한 신뢰도가 높기 때문에 상장기업 타이틀을 달려고 들어온 기업이 있다. 중소기업 인력난이 심각한 상황에서 상장사가 되면 좋은 인력을 더 많이 확보할 수 있다는 판단 아래 상장한 곳도 있다.

-- 코넥스 시장의 유동성 저하를 우려하는 시선이 있다.

▲ 관계 기관 펀드를 1천500억원 조성했는데, 이 가운데 500억원을 이번 주부터펀딩한다. 정책금융공사에도 펀드가 있고 증권회사들도 자기자본 투자를 한다. 매수자금은 상당 부분 확보했는데, 매물이 얼마나 나올 것인지가 문제다. 상장기업 21개사 가운데 9개사에서 벤처캐피털 출자가 이뤄졌다. 벤처캐피털들이 개장 초기에 상황을 지켜보다가 투자자금을 회수할 수 있다. 또 21개 기업 전체에 소액주주들이 있다. 적게는 1명에서 300명까지 있는 소액주주들의 매물도 나올 수 있다. 코스닥 기업과 달리 최대주주가 보호예수 기간 없이 보유지분을 매도할 수도 있다.

-- 코넥스 시장 지수는 언제 발표되나.

▲ 고민 끝에 지수는 내년 초부터 발표하기로 했다. 최소 6개월의 실거래 자료를 가지고 지수를 산출하는 것이 외국 선진시장의 관례이기도 하다. 정확하지 않은지수가 시장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것은 상당히 위험한 일이라고 판단한다. 대신 시장정보, 거래량 등을 충실히 공표할 것이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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