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투매한 서울반도체 또다시 68억 가까이 순매도
코스닥시장 폭락을 주도한 기관들이 25일 집중매도한 종목은 서울반도체[046890], 피에스텍[002230], 에스텍파마[041910], 포스코컴텍 등이었다.
기관들은 주식시장의 회복 시점을 점치기 어려운 시점에서 코스닥 지수가 심리적 지지선인 500을 하향 돌파하자 포트폴리오 재조정을 위해 대량 매도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기관들은 장 후반 다시 매수에 나섰지만, 장 중반에 호가의 차이로 폭락한 지수를 되돌리지는 못했다.
25일 한국거래소가 오후 3시30분까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기관은 이날 서울반도체를 67억8천만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연기금에서 22억8천만원, 금융투자에서 21억1천만원, 투신에서 19억1천만원 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기관의 매도세에 서울반도체는 전 거래일보다 4.48% 하락한 3만900원에 거래를마쳤다. 이 종목은 전날에도 기관의 투매로 7.31% 하락했었다.
서울반도체는 LED(발광다이오드) 업황의 개선과 이에 따른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감으로 5월에 들어 주가가 급등세를 보인 종목이다.
지난 10일에는 종가 기준으로 3만7천50원까지 올라 연고점을 찍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외국인과 기관이 번갈아가며 순매도를 보이면서 급락세가 이어졌다.
기관들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계획 발표 이후 커진 변동성 위험을 회피하기위해 대량 매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기관들이 두 번째로 많이 매도한 종목은 에스텍파마였다.
순매도액은 20억6천만원이었고, 주가는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진 1만50원을 기록했다.
에스텍파마는 지난 4월 1일 연중 고점인 2만2천800원까지 올랐으나 이후 5월 말이후 기관과 외국인에 의해 매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주가가 반 토막이 났다.
기관은 AP시스템[054620](19억9천만원), 한스바이오메드[042520](18억7천만원),GS홈쇼핑[028150](15억1천만원), 와이지엔터테인먼트(14억7천만원), 루멘스[038060](13억8천만원), 덕산하이메탈[077360](12억1천만원), 에스엠[041510](11억9천만원),태광[023160](10억1천만원)도 대량으로 팔았다.
전문가들은 하락장에서 위기감을 느낀 기관들이 손절매를 감수하고 투매에 나섰다고 분석했다.
이재만 동양증권 연구원은 "기관과 개인이 동시에 투매 성향을 보였다"며 "지수가 500 아래로 떨어지자 기관이 손절매를 생각할 수밖에 없었고 거래량이 적다 보니매도 물량이 조금만 나와도 급락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도 "심리적으로 충격을 받아 코스닥이 폭락한 것으로 보인다"며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 중에서는 실적이 좋은 기업들도 있어 이날은뚜렷한 기준 없이 무차별적으로 매도가 이뤄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withwit@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코스닥시장 폭락을 주도한 기관들이 25일 집중매도한 종목은 서울반도체[046890], 피에스텍[002230], 에스텍파마[041910], 포스코컴텍 등이었다.
기관들은 주식시장의 회복 시점을 점치기 어려운 시점에서 코스닥 지수가 심리적 지지선인 500을 하향 돌파하자 포트폴리오 재조정을 위해 대량 매도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기관들은 장 후반 다시 매수에 나섰지만, 장 중반에 호가의 차이로 폭락한 지수를 되돌리지는 못했다.
25일 한국거래소가 오후 3시30분까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기관은 이날 서울반도체를 67억8천만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연기금에서 22억8천만원, 금융투자에서 21억1천만원, 투신에서 19억1천만원 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기관의 매도세에 서울반도체는 전 거래일보다 4.48% 하락한 3만900원에 거래를마쳤다. 이 종목은 전날에도 기관의 투매로 7.31% 하락했었다.
서울반도체는 LED(발광다이오드) 업황의 개선과 이에 따른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감으로 5월에 들어 주가가 급등세를 보인 종목이다.
지난 10일에는 종가 기준으로 3만7천50원까지 올라 연고점을 찍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외국인과 기관이 번갈아가며 순매도를 보이면서 급락세가 이어졌다.
기관들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계획 발표 이후 커진 변동성 위험을 회피하기위해 대량 매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기관들이 두 번째로 많이 매도한 종목은 에스텍파마였다.
순매도액은 20억6천만원이었고, 주가는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진 1만50원을 기록했다.
에스텍파마는 지난 4월 1일 연중 고점인 2만2천800원까지 올랐으나 이후 5월 말이후 기관과 외국인에 의해 매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주가가 반 토막이 났다.
기관은 AP시스템[054620](19억9천만원), 한스바이오메드[042520](18억7천만원),GS홈쇼핑[028150](15억1천만원), 와이지엔터테인먼트(14억7천만원), 루멘스[038060](13억8천만원), 덕산하이메탈[077360](12억1천만원), 에스엠[041510](11억9천만원),태광[023160](10억1천만원)도 대량으로 팔았다.
전문가들은 하락장에서 위기감을 느낀 기관들이 손절매를 감수하고 투매에 나섰다고 분석했다.
이재만 동양증권 연구원은 "기관과 개인이 동시에 투매 성향을 보였다"며 "지수가 500 아래로 떨어지자 기관이 손절매를 생각할 수밖에 없었고 거래량이 적다 보니매도 물량이 조금만 나와도 급락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도 "심리적으로 충격을 받아 코스닥이 폭락한 것으로 보인다"며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 중에서는 실적이 좋은 기업들도 있어 이날은뚜렷한 기준 없이 무차별적으로 매도가 이뤄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withwit@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