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 악재 국내 증시 강타…코스닥 5% 넘게 폭락(종합)

입력 2013-06-25 18:45  

<<시간외 거래 상황, 채권, 및 외환시장 분위기, 아시아 주요증시 마감 상황 반영하였음.>>아시아 증시, 폭락하다 막판 약보합…'롤러코스터' 장세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계획에 중국의 신용경색 위기가 겹치면서 25일 국내 주식시장이 또다시 크게 흔들렸다.

특히 코스닥 지수는 5% 넘게 폭락했으며 코스피도 연일 하락세를 지속한 끝에 1,780선에 간신히 턱걸이하는 등 두 지수 모두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아시아 증시의 경우 중국 증시가 5% 이상 폭락하다가 인민은행 대책회의 소식이전해지면서 막판 약보합까지 오르는 등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했다.

'G2' 악재의 직격탄을 맞고 요동치던 주식시장과는 달리 국내 채권시장과 외환시장은 비교적 안정을 되찾는 모습이었다.

◇ 코스닥지수, 500선 붕괴…코스피 1,780선 턱걸이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69포인트(5.44%) 내린 480.96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의 500선이 붕괴된 것은 지난 2월 초 지수가 500선을 돌파한 이후 4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코스닥지수의 급락 원인은 중국발 리스크로 투자심리가 얼어붙으면서 패닉에 빠진 개인 투자자들이 투매 물량을 쏟아낸 탓으로 보인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6억원, 11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그러나 개인 홀로 153억원 어치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조병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기본적으로 코스닥시장과 유가증권시장 모두 중국발리스크의 영향을 받았다"며 "다만 코스닥시장은 한번 하락세를 타기 시작하면 지수가 빠르게 내려가는 성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신용융자 잔고가 가파르게 늘어났던 점을 주목해야 한다"면서 "이와관련해 코스닥시장의 소형주와 개별주 위주로 청산물량이 쏟아져 코스닥지수가 낙폭을 더 확대한 측면도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한편 코스피도 전날 1,800선을 내준 데 이어 이날도 하락세를 지속한 끝에 1,780선에 간신히 턱걸이하며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8.38포인트(1.02%) 내린 1,780.63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일보다 8.68포인트(0.48%) 내린 1,790.33에 개장한 뒤 1,790선 안팎에서 등락을 반복하다가 오후 들어 완만히 낙폭을 키우며 1,780대까지 내려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952억원, 1천342억원 어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다만 기관 홀로 2천123억원 어치 순매수하며 지수의 추가 하락을 방어하는 형국이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1천280억원 어치 매수 우위를, 비차익거래가 846억원 어치 매도 우위를 보이며 전반적으로 434억원 어치 순매수됐다.

업종 대부분이 대부분이 하락했다. 특히 종이목재(-4.91%), 의약품(-4.27%), 음식료품(-3.40%), 비금속광물(-3.26%), 전기가스업(-3.22%)의 낙폭이 컸다.

대형주보다 중소형주의 낙폭이 더 컸다. 대형주는 전 거래일보다 0.63% 하락하는 데 그쳤지만 중형주와 소형주는 전일 대비 각각 2.55%, 4.27%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기아차[000270](3.01%), 현대모비스[012330](1.98%), 현대차[005380](1.73%) 등은 전 거래일보다 상승했다.

그러나 한국전력[015760](-3.12%), 신한지주[055550](-1.24%), 삼성전자[005930](-1.22%) 등은 하락폭이 컸다.

한편, 미국과 중국발 악재로 크게 요동쳤던 주식시장과는 달리 채권시장과 외환시장은 다소 안정을 되찾은 모습이다.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의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10%포인트하락한 연 3.02%를 나타내며 연일 지속했던 급등세를 멈췄다.

국고채 5년물(연 3.32%)과 10년물(연 3.58%)의 금리도 전 거래일 대비 각각 0.11%포인트, 0.10%포인트 빠지며 최근의 금리 상승세가 주춤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에 이어 이틀째 1,160원 선에서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2원 내린 달러당 1,160.2원에 거래를 마쳤다.

◇ 아시아 증시 '롤러코스터' 장세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장중 크게 요동쳤다.

중국 증시는 연일 폭락세를 보이다가 겨우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오후 들어 1,900선이 무너졌고 4년 반만에 최저치를 찍었다.

시장에서는 통상 최근 고점에서 20%가량 떨어지면 약세장(bear market)으로 보는데,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오후 2월 6일의 고점에서 22% 이상 빠져 약세장에 들어섰다.

그러나 이후에는 낙폭을 크게 줄여 0.18% 하락한 1,959.51로 거래를 마쳤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상하이본부와 금융 감독기관 관계자들이 이날 오후기자회견을 열어 유동성 사태에 관해 언급할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에 시장이 진정된것으로 외신들은 분석했다.

역시 하락 개장했던 홍콩 항셍지수도 늦게 반등했다. 한때 1.4%가량 떨어졌으나19.855.72로 전일보다 0.21% 상승 마감했다.

호주 S&P/ASX200지수도 오후 늦게 하락세를 줄이다가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종가는 전일 대비 0.28% 빠진 4,656이다.

동남아 증시도 필리핀 PSEi지수가 낙폭을 약간 줄여 3.05% 하락 마감했으며 말레이시아 KLCI지수도 0.55%로 하락 폭을 줄였다.

그러나 미처 반등 동력을 찾기 전에 마감한 다른 증시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0.72% 하락한 12,969.34, 토픽스지수는 1.01% 내린 1,078.66으로 장을 끝냈다.

대만 가권지수도 전날보다 1.22% 하락한 7,663.23에, 뉴질랜드 NZX-50 지수는 1.08% 하락한 4,316.99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증시와 함께 외환시장도 혼란을 겪었다.

일본 엔화는 오전 달러당 98엔대까지 진입했다가 강세로 전환해 오후 5시26분현재 97.40엔으로 떨어졌다.

중국 위안화는 5거래일 연속 상승해 달러당 6.15위안대로 올라섰다가 다시 떨어져 6.1453에 걸려 있다.

달러 강세에 연일 약세에 머물고 있는 호주달러는 오후 한때 1호주달러당 0.9198까지 떨어졌다가 반등해 0.9278달러까지 올랐다.

cherora@yna.co.kr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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