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넥스 시장, 첫날 거래 개시

입력 2013-07-01 09:21  

21개 상장사로 출범…30분 단위 100주 기준 매매

중소기업 전용 주식시장 코넥스(KONEX)가 1일출범해 첫날 거래를 시작했다.

유가증권시장, 코스닥 시장에 이은 세 번째 장내 시장인 코넥스가 박근혜 정부가 기치로 내 건 '창조경제'의 금융 동맥 역할을 할지 주목된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9시 서울사옥 KRX스퀘어에서 250여명의 외빈이 참석한가운데 코넥스 개장식을 갖고 21개 '상장 1호' 기업의 주권 매매거래를 시작했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축사에서 코넥스가 창조경제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면서 "다른 나라에서 부러워하는 벤치마킹 대상이 될 수 있도록 정책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가장 성공적 신시장이란 평가를 받는 영국의 AIM(에임)도 현재는 상장기업이 1천여개에 이르지만 출범 당시엔 10개에 불과했다면서 인내심을 갖고 격려와 조언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코넥스 시장의 21개 상장사는 바이오(5개사), 반도체장비(4개사), 소프트웨어(3개사), 자동차 부품(2개사) 등 다양한 업종으로 구성돼 있다.

매매 방식은 30분마다 매도자와 매수자가 제시한 수량과 가격을 모아 서로 맞는가격에 거래를 체결하는 단일가 경쟁매매이고, 매매단위는 100주다.

리스크가 큰 창업 초기기업에 투자하는 시장인 만큼 전문성과 위험 감내 능력을갖춘 자본시장법상 전문투자자와 벤처캐피털, 고액 자산가에게만 투자가 허용된다.

개인이 코넥스 시장에 투자하려면 기본 예탁금이 3억원 이상이어야 한다.

다만 공모형 중소형벤처펀드나 코넥스 전용 장기형 랩 등의 출시가 검토되고 있는 만큼 일반 개인투자자도 조만간 간접투자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hwangch@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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