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 지난해 순이익 '반토막'

입력 2013-07-02 12:00  

영업익 45.4%, 순이익 47.3% 폭락전체 3월 결산법인 영업익도 9.9% 감소

증시침체로 지난해 증권사들의 영업이익 및 순이익이 반토막이 났다.

또 증권사들의 수익성 폭락에 따라 전체 3월 결산법인 상장사들의 수익성도 크게 악화됐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12사업연도(2012.4.1∼2013.3.31) 유가증권시장 3월결산법인 37개사(증권, 보험, 제조)의 연결실적 영업이익은 5조5천963억원으로 전년(6조2천126억원)보다 9.9% 감소했다.

당기순이익도 4조3천754억원으로 4조7천504억원이었던 전년보다 7.9% 줄었다.

매출액만 143조4천845억원으로 10.9% 늘어났을뿐, 법인세비용차감전 순이익과 지배기업소유주지분 순이익도 각각 10.8%, 7.7% 감소했다.

이처럼 3월 결산법인들의 수익성이 악화된 것은 19개 증권사들의 실적이 급격히악화됐기 때문이다.

증권사들의 2012사업연도 연결 영업이익은 8천101억원으로 전년(1조4천839억원)대비 45.4% 급감했고, 당기순이익도 5천845억원에 그쳐 47.3% 폭락했다.

이에 비해 11개 보험사는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4조7천377억원, 3조7천551억원으로 전년보다 1.3%, 3.5% 각각 늘어났다.

제조업(7개사)은 매출액이 8.3%, 당기순이익은 169.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4.7% 줄었다.

증권사 가운데 현대증권[003450], SK증권[001510]이 영업이익에서 적자전환했고, 골든브릿지투자증권, 동양증권[003470], 유진투자증권[001200], 한화투자증권[003530] 등 4개사는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다.

영업이익이 흑자를 기록하며 전사업연도보다 늘어난 증권사는 동부증권[016610](843.5%), KTB투자증권[030210](80.7%), 미래에셋증권[037620](31.6%), 메리츠종금증권[008560](17.2%) 등 4곳뿐이었다.

3월 결산법인들은 개별실적(43개사)으로도 매출은 11.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3.1%, 당기순이익은 12.9% 각각 크게 감소했다.

22개 증권사는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45.0%, 45.4% 급감했고, 12개 보험사는 영업이익이 0.9%, 순이익은 1.7% 줄었다.

제조업(9개사)은 매출이 1.9%, 순이익은 4.9% 각각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9.

1% 감소했다.

3월 결산 코스닥 상장법인은 개별실적(11개사)의 경우 매출액은 1조2천4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4% 감소했다.

영업이익(606억원)과 순이익(389억원)은 각각 42.8%, 50.3% 줄었다.

연결실적을 제출한 4개사는 매출액이 3.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67.7% 감소했고, 순이익은 58.4% 감소하며 적자를 지속했다.

faith@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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