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5일 유럽중앙은행(ECB)의 저금리정책 유지 결정이 미국·중국발 악재를 압도하기 어려울 것으로 진단했다.
이상재 현대증권 연구원은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의 발언으로 하반기 유로존에서 악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작아졌다"면서도 "위험자산 선호가 확대되려면 미국의 경제회복과 중국 정부의 경기침체 방어 의지가 나타나야 한다"고 말했다.
ECB는 7월 통화정책회의에서 정책금리를 0.50%로 결정하며 7개월 연속 동결 기조를 이어갔다.
드라기 총재는 ECB가 계속해서 저금리 정책을 펼 것이며, 필요하다면 금리 인하를 포함한 금융완화 정책을 추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상재 연구원은 "ECB가 실제로 유로화 유동성을 공급하는 것이 아닌 '립서비스' 차원의 언급을 했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다"며 "ECB의 정책결정이 독일 중앙은행인분데스방크에 발목 잡혀 있는 것도 걸림돌"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을 비롯한 신흥국 금융시장이 안정되려면 주요2개국(G2) 경제권에서분위기 반전이 나타나야 한다"면서 "오는 15일 예정된 중국의 2분기 실질경제성장률이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이상재 현대증권 연구원은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의 발언으로 하반기 유로존에서 악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작아졌다"면서도 "위험자산 선호가 확대되려면 미국의 경제회복과 중국 정부의 경기침체 방어 의지가 나타나야 한다"고 말했다.
ECB는 7월 통화정책회의에서 정책금리를 0.50%로 결정하며 7개월 연속 동결 기조를 이어갔다.
드라기 총재는 ECB가 계속해서 저금리 정책을 펼 것이며, 필요하다면 금리 인하를 포함한 금융완화 정책을 추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상재 연구원은 "ECB가 실제로 유로화 유동성을 공급하는 것이 아닌 '립서비스' 차원의 언급을 했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다"며 "ECB의 정책결정이 독일 중앙은행인분데스방크에 발목 잡혀 있는 것도 걸림돌"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을 비롯한 신흥국 금융시장이 안정되려면 주요2개국(G2) 경제권에서분위기 반전이 나타나야 한다"면서 "오는 15일 예정된 중국의 2분기 실질경제성장률이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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