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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주> 기관 매도에 애먹는 SK하이닉스

입력 2013-07-05 08:30  

SK하이닉스[000660]가 외국계 증권사 보고서의'매도' 의견에 8% 이상 폭락한 이후 상승 전환에 애를 먹고 있다.

국내 증권사들은 최근의 주가 하락이 과도하다며 '매수' 의견을 계속 내고 있지만, 기관 투자자들이 주식을 대량으로 팔고 있어 반등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날 보합으로 장을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외국계 증권사 크레디리요네(CLSA)가 실적이 3분기를 정점으로 내리막길을 걸을 것이라며 '매도' 의견을 내자 2일에 8.72% 하락하고 3일에는 0.17%하락했다.

수급 측면에서 기관의 강한 매도세가 주가 반등을 어렵게 하는 요인이다.

기관은 CLSA가 리포트를 내기 한참 전인 5월 27일부터 전날까지 하루를 제외하고 모두 순매도를 보였다.

증시가 부진한 가운데도 SK하이닉스가 2분기 실적 기대감에 크게 상승하자 기관이 차익실현에 나섰는데 외국계 증권사가 부정적인 리포트를 발표하자 매도세를 굳혔다는 분석이 나온다.

변한준 KB투자증권 연구원은 "기관은 외국인보다 SK하이닉스를 먼저 사기 시작해 차익을 실현할 수 있는 구간에 있었다"며 "추가 매도를 고민하는 시점에서 이익모멘텀이 정점이라는 리포트가 나오자 너도나도 파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005930]가 외국계 리포트의 영향으로 급락한 뒤 주가를 회복하지 못한것도 투매 현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SK하이닉스의 대차잔고가 현재 1조1천700여억원으로 앞으로 공매도가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도 주가에 영향을 주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공매도량 기준으로 3위에 올랐다.

하지만 국내 증권사들은 이번 충격이 단기에 그칠 것이라는 리포트를 내고 있어주가 향방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CLSA 리포트가 나온 이후 리포트를 낸 대신증권[003540], 한화투자증권[003530], 유진투자증권[001200], 삼성증권[016360], KB투자증권은 모두 목표주가를 그대로유지했다.

이들은 SK하이닉스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 것이고, D램과 낸드플래시 메모리 가격이 계속 강세를 보이면서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014년 상승 사이클을 앞두고 분기 실적 정점을이유로 낮은 주가수익비율(PER)에서 매도하는 전략은 적절하지 않다"며 "주가 급락도 단기 충격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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