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조선업계 "조선소 3분의 1 폐업 가능성"

입력 2013-07-05 09:56  

세계 조선업계의 불황으로 인해 중국 조선소의3분의 1가량이 앞으로 수년 안에 문을 닫을 가능성이 있다고 중국 조선업계 인사가밝혔다.

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선박공업협회 왕진리안 사무총장은 인터뷰에서"상당히 오랜 기간 수주가 전혀 없어 폐업 위기에 빠진 조선소들이 있다"며 이같이말했다.

왕 사무총장은 지금과 같은 조선업계 불황이 계속되면 이들 조선소가 향후 3∼5년 동안 문을 닫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세계 조선업계 1위 국가인 중국에는 조선소가 총 1천600여 곳 있다.

최근 중국 최대 민영 조선소인 룽성(熔盛) 중공업이 2분기 연속 적자로 임금을체불하자 이 회사의 장쑤(江蘇)성 난퉁(南通) 조선소 근로자들이 파업에 들어가는등 중국 조선업계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jh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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