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회사 CEO 평균 연령 56.4세…여성 1명에 불과

입력 2013-07-15 05:52  

금융회사 CEO 평균 연령 56.4세…여성 1명에 불과

SKY대 출신이 절반, 경제·경영 전공자 44% 차지출신 고교별로는 '경기고 마피아'가 압도적 1위

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의 연령은 50대 중반이 대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권에 여성 CEO는 단 1명뿐이었다.

CEO의 절반가량은 소위 'SKY대' 출신이고 경제·경영 전공자가 다수였다. 출신고등학교는 경기고가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지주회사 12곳, 은행 9곳, 증권사 30곳, 신용카드사8곳, 손해보험사 12곳, 생명보험사 19곳 등 국내 주요 금융회사 90곳의 CEO 평균 연령은 만 56.4세였다.

이중 50대가 62명으로 가장 많고 60대는 23명, 40대는 5명이었다. 30대나 70대이상은 없었다.

증권사가 평균 54.8세로 가장 낮고 생명보험 55.9세, 손해보험 56.2세, 신용카드 57.9세, 은행 58.2세였고 금융지주가 59.3세로 가장 높았다.

최연소 CEO는 최진환 현대라이프 대표로 45세였다. 이명재 알리안츠생명 대표와이현승 SK증권 대표는 46세였다.

금융지주와 은행, 증권사, 신용카드사, 보험사를 막론하고 여성 CEO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

손병옥 푸르덴셜생명 사장이 유일하다. 손 사장은 60대 초반으로 경기여고와 이화여대 영어영문학과를 나왔다.

금융회사 CEO는 대학에서 경제·경영을 전공한 비율이 높았다.

총 90명 중 학부 기준으로 40명이 경제·경영학과 출신이다. 학부에서 경제·경영 분야를 공부하지 않았더라도 향후 대학원에서 경영학 공부를 한 경우도 많았다.

금융권 CEO의 절반은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소위 SKY대 출신이다.

서울대가 18명으로 가장 많고 고려대 14명, 연세대 12명, 한국외대 8명, 성균관대 4명, 서강대·한양대·중앙대 각 3명, 동국대·건국대·명지대·동아대·영남대·부산대·전남대 각 2명이다.

이 밖에도 홍익대, 이화여대, 경북대, 조선대, 전북대, 청주대, 국제대 출신이각각 1명 있고 외국에서 대학을 나온 CEO는 3명, 고졸 출신이 1명이다.

단일 학과로는 고려대 경영학과가 5명으로 가장 많다.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부회장, 이성택 동부생명 대표, 김종운 메트라이프생명 대표, 김창수 삼성화재 대표, 이철영 현대해상 대표 등이다.

서울대 경영학과 출신은 4명으로 강대석 신한금융투자 대표, 정회동 아이엠투자증권 대표, 서태환 하이투자증권 대표, 정현진 우리카드 대표 등이다.

고교 출신별로는 경기고가 13명으로 압도적인 1위다.

뒤이어 서울고와 경북고가 각각 4명, 성동고와 경성고가 각각 3명, 경복고, 용산고, 성남고, 부산고, 경남고, 대구 계성고, 마산고, 청주상고, 전주고, 덕수상고가 각각 2명이다.

이 외에도 1명의 CEO를 배출한 고교가 41곳에 달하고 2명은 외국에서 고등학교를 나왔다.

특히 금융지주 CEO 중에 경기고 출신이 많아 눈에 띄었다. 금융지주 CEO 12명중 무려 5명이 경기고 동문이다.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 홍기택 산은금융지주 회장, 하영구 한국씨티금융지주회장, 김한 JB금융지주 회장, 원명수 메리츠금융지주 부회장 등이다.

노치용 KB투자증권 대표, 전상일 NH농협증권 대표, 원종석 신영증권 대표, 정현진 우리카드 대표,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 나동민 농협생명 대표, 구한서 동양생명대표, 박윤식 한화손보 대표 등도 경기고 출신이다.

금융지주는 외국인이 회장인 SC지주를 제외했고 은행은 SC은행을 비롯해 지주회장이 은행장을 겸임하는 곳은 포함하지 않았다. 증권사는 국내 주요 30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했고 보험사도 국내 보험사가 주요 대상이다.

kak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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