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주> 호텔ㆍ카지노ㆍ여행사 '요우커 테마주' 들썩

입력 2013-07-18 08:32  

중국인 관광객 100만명 첫 돌파에 정부 관광대책까지

우리나라를 찾는 '요우커(遊客·중국 관광객)'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정부가 외국인 관광활성화 대책까지 내놓으면서 '요우커테마주들'이 들썩이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호텔신라[008770]는 2분기를 기점으로 실적이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에 6.37% 오르면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추정한 호텔신라의 2분기 영업이익은 247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는 40% 감소하지만 전분기보다는 190% 증가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호텔신라의 면세점 매출에 대해 관심이 가장 크다.

호텔신라 매출의 90%는 면세점에서 발생하는데 최근 입출국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면세점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높아진 상태다.

특히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중국인 입국자에 대한 기대가 높다.

중국인은 일본인이나 내국인보다 1인당 면세점 소비액이 2배가량 높기 때문이다.

6월 중국인 입국자는 39만9천명으로 작년 동기보다 무려 70%가 늘어났고, 2분기에는 처음으로 분기당 중국인 입국자 수가 100만명을 넘어섰다.

중국인 입국자는 비자 발급 완화, 유람선과 항공 취항 증가, 위안화 강세 등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면세점 사업자에게 매우 유리한 상황이다.

중국인 입국자의 증가는 카지노주에도 매우 유리하다.

파라다이스[034230]의 2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1천224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2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중국인 이용객 증가가 큰 역할을 했다.

한국투자증권 김시우 연구원은 2분기 파라다이스의 중국인 이용객 수는 작년 동기보다 20% 증가했고, 1인당 드롭액(손님이 게임에 투입한 금액)은 5.6% 증가했을것으로 예상했다.

파라다이스와 GKL[114090]은 레저세 부과 가능성에 최근 약세를 보였다.

하지만 실적 상승세가 뚜렷하고 레저세 부과 가능성도 낮다는 전망에 따라 전날각각 0.65%, 4.01% 상승하며 반등에 시동을 걸었다.

모두투어[080160]와 하나투어[039130] 등 여행사들도 인바운드(국내로 들어오는해외 여행객) 관광회사를 자회사로 두고 있어 중국인 증가에 따른 수혜를 볼 수 있다.

전날 정부가 발표한 외국인 관광육성대책도 요우커 테마주들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정부는 내년부터 외국인 관광객에 대해 호텔 숙박비에 붙는 부가가치세를 환급해 주는 등 관광객 유인책을 적극적으로 시행해 2017년까지 관광수입 240억 달러,외래관광객 1천600만명을 유치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정부 대책 중 복수 비자 발급 대상 확대, 외국인 전용 선상 카지노 운영, 크루즈 전용부두 확대는 중국 관광객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어 면세점, 카지노, 여행주 모두에 호재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withwit@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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