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현대차 2분기 실적 양호…목표가↑"

현대증권은 26일 현대차[005380]가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24만5천원에서 27만5천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현대차의 2분기 매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5.7% 증가한 23조1천억원, 영업이익은 5.2% 감소한 2조4천100억원으로 집계됐다.

원화 강세와 특근 차질의 영향으로 작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다소 줄었으나전분기 대비로는 성장세를 이어갔다.

채희근 현대증권 연구원은 "자동차 부문 실적이 예상 수준이지만 미국 할부금융사 HCC 등 금융 계열사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다"고 설명했다.

채 연구원은 현대차의 3분기와 4분기 영업이익을 각각 2조2천억원, 2조3천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작년 동기보다 13.0%, 23.5% 증가한 수치다.

그는 "11월 제네시스, 내년 3월 소나타 신차 출시가 예정돼 있어 4분기부터는탄탄한 실적과 함께 신차 출시 기대감도 주가에 반영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대차의 8월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가다가 9월 이후 신차 기대감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도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