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FOMC 앞두고 관망세

코스피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등을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코스피는 오전 10시 현재 전 거래일보다 0.96포인트(0.05%) 내린 1,909.85로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날보다 2.15포인트(0.11%) 하락한 1,908.66로 시작해 횡보하고있다.

미국에서 오는 30∼31일(현지시간) 연준의 FOMC 회의가 열리기 때문에 지켜보자는 심리가 강하게 작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시장에서는 양적완화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양적완화 축소 시기나규모를 시사하는 발언이 나올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또 이번주에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와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 예비치 발표, 7월 ISM 제조업 및 비농가취업자수, 한국 7월 수출, 중국 7월 제조업 PMI 등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예정돼 있다.

외국인과 기관도 서로 팽팽한 줄다리를 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10억원 순매수했지만 기관은 537억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167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비차익 거래 모두 순매수를 보여 전체적으로 76억원 순매수가 이뤄졌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건설업이 0.75% 내린 것을 비롯해 증권 0.58%, 전기전자 0.48%, 보험 0.35% 각각 내렸고 통신업(0.82%), 음식료품(0.46%), 의약품(0.13%)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마찬가지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6천원 내린 129만7천원에 거래됐다. 지난 22일(127만3천원) 이후 다시 130만원선 아래로 떨어졌다.

POSCO[005490](-0.76%), 삼성생명[032830](-0.47%), SK하이닉스[000660](-2.66%) 등은 하락하고 현대차[005380](2.88%), 기아차[000270](1.31%), LG화학[051910](0.87%) 등은 상승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2포인트(0.33%) 오른 547.13을 보이고 있다.

kak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