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넥스시장 거래 개인이 '좌지우지'…거래비중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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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01 05:50  

기관 31%로 2위, 외국인·연기금은 거래 '제로'



지난달 1일 출범한 코넥스시장에서 개인 거래비중이 60%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과 연기금의 시장 참여는 없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7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코넥스시장 누적 거래대금은 모두 85억2천만원에 달했다.



이 중 개인의 거래대금이 51억8천만원으로 전체의 60.8%를 차지해 비중이 가장높았다.



기관 거래대금은 26억8천만원으로 31.5%였고, 기업 등을 포함한 기타법인은 6억3천만원(7.6%)으로 집계됐다.



외국인의 참여는 전무했다. 순수 외국인의 거래는 없었으며 이른바 '검은머리외국인' 등을 포함한 기타외국인의 거래대금이 1천500만원(0.18%)에 그쳤다.



일별 거래 추이를 보면 개인 비중은 코넥스 거래 첫날인 지난달 1일 50.4%로 출발한 이후 7월 16일 31.0%까지 떨어졌다. 그러다 7월 19일 월중 최고인 82.3%를 기록하는 등 후반부에는 비중이 다시 높아지는 추세를 보였다.



이는 매수와 매도를 포함한 전체 거래대금을 기준으로 한 집계 결과다.



한 달간 개인은 41억1천만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고 기타법인과 기타외국인도순매도했다.



반면에 금융투자, 투신, 사모펀드 등 기관은 49억3천만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연기금의 거래는 없었다.



코넥스시장은 개인투자자 보호를 위해 기본예탁금 3억원 이상인 개인만 거래할수 있도록 규제하고 있다.



개인투자자 진입 요건을 감안하면 개인 참여가 예상보다 활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거래소 관계자는 "개인투자자가 초기에는 관망했지만 점차 매수가 늘어나는 추세"라며 "투자 자격에 제한이 있지만 꾸준히 개인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코넥스시장이 새로운 투자 수단의 하나로 자리 잡을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코넥스 회원사들은 시장 활성화를 위해 개인 투자자 예탁금 규제를 3억원 이상에서 1억원 이상으로 낮춰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요건 완화 계획은 없다고 거래소 측은 설명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실장은 "투자 특성상 기관은 거래를 자주 하지않지만 이를 고려해도 개인 거래 비중이 예상보다는 높다"며 "개인 투자자의 진입장벽을 낮추면 거래가 더 활발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그러나 아직 시장이 개설된 지 한 달밖에 지나지 않았다"며 "당장 거래가부진하다 해도 일단은 시간을 가지고 시장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doubl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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