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넥스 개장 한달 만에 외국인자금 첫 유입

입력 2013-08-01 11:36  

중소·벤처기업을 위한 주식시장인 코넥스에 개장 한 달 만에 처음으로 외국인 자금이 유입됐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외국인은 엘앤케이바이오 주식 9천900만원어치를 매수했다.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엘앤케이바이오 주가는 오전 11시 30분 현재 직전 거래일보다 1.05% 상승한 9천600원에 거래됐다.

시가총액 396억으로 코넥스 '대장주'인 엘앤케이바이오는 척추측만증, 목디스크등 각종 척주질환 치료에 사용하는 척추 임플란트 전문기업이다.

시가총액이 가장 큰 기업이지만 지난달에는 23거래일 중 5거래일에만 매매가 성사되는 등 거래는 활발하지 않은 편이었다.

코넥스는 기관과 벤처캐피털 등 전문 투자자를 위한 시장으로 설계됐으나 지난달까지 개인 거래비중이 60%를 웃도는 쏠림 현상이 나타났다. 외국인과 연기금의 시장 참여는 전혀 없었다.

개장 첫날인 7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매수·매도를 포함한 코넥스시장 누적 거래대금은 총 85억2천만원이다. 이 가운데 개인 거래대금이 51억8천만원으로 60.8%를 차지했다.

기관 거래대금은 26억8천만원으로 31.5%였고, 기업 등을 포함한 기타법인은 6억3천만원(7.6%)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넥스에 외국인 자금이 최초로 들어오면서 외국인이 시장 활성화에 불을댕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자산운용사를 비롯한 국내 기관들은 연기금이나 외국인 등 장기투자자가 먼저시장을 활성화하고 거래량을 늘려야 본격적으로 매매를 시작할 수 있다며 외국인을끌어들일 수 있는 유인책 등을 요구해왔다.

이 시각 현재 코넥스시장에서는 21개 종목 가운데 5개 종목이 거래됐다. 거래량은 1만9천800주, 거래대금은 1억8천만원 수준이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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