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양적완화 축소 우려에 1,880선 붕괴(종합)

입력 2013-08-07 18:21  

<<시간외 거래, 아시아 증시 반영.>>전차군단 하락세 뚜렷…삼성전자 주가 작년 9월 이후 최저

코스피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로 사흘째하락세를 이어가 1,880선이 무너졌다.

소위 '전차(電車)군단'이 하락세를 주도해 삼성전자 주가는 작년 9월 이후 가장낮았다.

7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8.29포인트(1.48%) 하락한 1,878.33으로 장을 마쳤다.

이는 지난달 19일(1,871.41) 이후 13거래일 만에 가장 낮은 것이다.

이날 지수는 전날보다 14.15포인트(0.74%) 내린 1,892.47로 시작해 점차 낙폭을키웠다.

미국의 출구전략 우려에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도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천260억원 순매도했고 기관 역시 706억원 순매도했다. 개인만 홀로 2천47억원 순매수했다.

이는 미국 연방준비은행 총재들이 올해 안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출구전략에 나설 수 있다고 시사했기 때문이다.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전날 "연준이 올해 하반기 중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8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와 옵션만기를 앞두고 있어 관망심리가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었지만 양적완화 축소 우려를 잠재우지는 못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 비차익 거래 모두 순매도를 보여 전체적으로 1천165억원순매도가 이뤄졌다.

전차군단이 하락세를 주도했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2.55% 떨어진 122만2천원에 거래돼 작년 9월 6일(119만6천원) 이후 11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000660]는 3.63% 하락했다.

또 현대차[005380]는 3.23% 하락했고 현대모비스[012330]와 기아차[000270]는각각 2.81%, 3.66%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 업종이 3.29% 하락해 낙폭이 가장 컸고 뒤이어 전기전자 2.37%, 운수창고 2.23%, 제조업 1.81%, 통신업 1.75% 각각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63포인트(0.47%) 내린 554.73으로 마감했다.

코넥스 시장에서는 11개 종목의 거래가 이뤄졌고 거래대금은 4억9천만원이었다.

아시아증시도 동반 급락했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576.12포인트(4.00%) 폭락한 13,824.94, 토픽스지수는 38.40포인트(3.22%) 내린 1,155.26으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는 1.46% 하락했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67% 내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2원 오른 달러당 1,118.7원에거래됐다.

kak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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