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IT 강세에 급등…1,910선 돌파

입력 2013-08-13 15:32  

외국인 6거래일 만에 매수 전환, 삼성전자 4.7% 상승

13일 코스피가 정보기술(IT) 종목의 강세로 급등해 6거래일 만에 1,910선을 넘어섰다.

외국인이 6거래일 만에 '사자'로 돌아섰고 기관의 매수세도 더해져 지수 상승을이끌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28.20포인트(1.50%) 오른 1,913.03으로 장을 마쳤다.

지수가 1,910선을 넘은 것은 지난 5일(1,916.22) 이후 6거래일 만이다.

코스피는 8.59포인트(0.46%) 상승한 1,893.42로 출발한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매수세가 강해지면서 상승 폭을 키웠다.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가 4% 이상 급등한 것도 지수 상승 동력으로 작용했다.

시장 방향성을 결정할 특별한 재료가 없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강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천626억원, 1천559억원 매수 우위를보였다. 외국인이 순매수를 보인 것은 지난 5일(909억원) 이후 6거래일만이었다.

개인 홀로 3천161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가 279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는 1천461억원 순매수로 엇갈려 전체적으로는 1천182억원 매수 우위였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전기·전자(3.99%), 운수창고(2.78%), 제조업(2.07%), 운송장비(1.41%)의 상승 폭이 특히 컸다.

임수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IT업종 등 최근에 주가가 많이 내려간 경기 민감주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성 자금이 많이 들어왔다"며 "매수세가 음식료, 통신 등 방어주가 아닌 경기 민감주에 몰렸다는 것은 투자 심리가 회복되고 있다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의료정밀(-2.17%), 섬유·의복(-1.52%), 통신업(-1.16%)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4.71% 오른 129만원으로 마감해 사흘째 상승했다.

현대차[005380](2.71%), POSCO[005490](1.21%), 현대모비스[012330](0.75%), 기아차[000270](1.98%), 삼성생명[032830](1.94%), 신한지주[055550](2.09%), SK하이닉스[000660](4.81%) 등도 강세를 보였다.

SK텔레콤[017670](-0.95%), 현대중공업[009540](-0.46%)의 주가는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0.60포인트(0.11%) 오른 550.85로 장을 마감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13개 종목의 거래가 이뤄졌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45만700주와 5억480만원이었다.

아시아 주요 증시도 상승했다.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2.57%, 토픽스지수가 1.99% 올랐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1.05% 상승했다.

중국증시의 상하이종합지수는 0.04%, 홍콩 항셍지수는 1.11% 상승한 채 거래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6원 오른 달러당 1,115.3원에거래를 마쳤다.

kong79@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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