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보합권 등락…"추가 상승동력 부족"

입력 2013-08-14 10:16  

전날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던 코스피가 14일에는 보합권을 맴돌았다. 미국 연방준비은행 총재 발언과 유럽 경제성장률 발표에 대한 기대도 시장을 강하게 이끌지는 못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10시 현재 전날보다 1.09포인트(0.06%) 하락한 1,911.94를나타냈다.

지수는 전날보다 2.75포인트(0.50%) 오른 553.60으로 개장했다. 거래가 진행되면서 상승폭이 서서히 좁아졌고 현재 전날 종가 근처를 오르내리고 있다.

지난밤 미국에서는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강연에서 "9월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까지는 자산매입 축소 등의 일정을 명확하게 제시할만한 충분한 지표가 나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국 시각으로 이날 밤에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발표된다. 성장률은 7분기 만에 전분기대비 '플러스'로 전환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빠른 매수에 나서기보다는 시장을 지켜보는 분위기다.

오승훈 대신증권 시장전략팀장은 "록하트 총재는 예전부터 시장친화적 발언을여러 번 했기 때문에 이번 발언만으로 양적완화 축소가 늦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강하게 살아나지는 않았다"며 "유럽 GDP 성장률에 대한 기대도 있긴 하지만 양적완화이슈가 여전히 시장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풀이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함께 주식을 사들이고 있지만, 그 규모는 크지 않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83억원 어치를 순매수했고 기관은 316억원 어치를사들였다.

개인은 452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 차익거래(237억원)와 비차익거래(652억원) 모두 매도세가 강했다. 전체적으로는 889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전날 4.71% 급등 마감하며 코스피 상승을 이끈 삼성전자[005930]는 0.16% 상승했다.

현대차[005380](0.66%), POSCO[005490](0.30%), SK하이닉스[000660](1.94%), LG화학[051910](0.87%) 등도 올랐다.

현대모비스[012330](-1.69%), 한국전력[015760](-1.67%), 현대중공업[009540](-0.46%), KB금융[105560](-0.41%)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도 방향이 엇갈렸다.

기계(1.84%), 통신업(1.18%), 전기전자(0.37%), 건설업(0.33%) 등은 상승세다.

증권(-0.67%), 은행(-0.85%), 전기가스업(-1.81%), 유통업(-0.49%) 등은 하락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88포인트(0.52%) 오른 553.73을 나타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9개 종목의 거래가 이뤄졌다. 총 거래량은 1만4천100주, 거래대금은 1억3천805만3천원이었다.

hye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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