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 초반 급락후 완만한 회복세

입력 2013-08-16 10:16  

광복절 휴일로 이틀만에 열린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가 초반 급락한 뒤 완만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16일 코스피는 오전 10시 현재 전 거래일보다 12.73포인트(0.66%) 낮은 1,911.18을 나타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20.19포인트(1.05%) 내린 1,903.72로 개장했다.

오전 9시 2분께 1,901.70까지 내려 한때 1,900선이 위협받았지만 이후 낙폭을 서서히 줄여나가는 분위기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로 주요국 증시가 이틀 연속 하락한 만큼 한국 증시와 글로벌 증시간 격차 줄이기가 나타났으나, 충격이 예상보다는 크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전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47% 급락했다. 다우 지수는 그 전날에도 0.73%의 낙폭을 보였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도 이틀 연속 하락했다.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5년 10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였고, 물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양적완화를 축소할 것이란 우려가 커진 결과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해외 이슈와 최근 수일간 상승세가 이어진 데 따른 조정 압력이 장초 하락압력으로 작용했지만 새로울 것이 없는 변수였던 만큼 영향이 제한적이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117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176억원과 7억원 어치씩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에서 90억원 순매도, 비차익 거래에서 528억원 순매도로 전체적으로 619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 지수는 운수·창고(1.16%), 비금속광물(0.26%), 전기가스(0.10%), 철강금속(0.04%) 등 4개를 제외한 전 업종이 내렸다.

전기전자의 낙폭이 1.21%로 가장 컸고, 증권(-1.05%), 건설(-0.93%), 유통(-0.88%), 의료정밀(-0.86%), 은행(-0.86%), 화학(-0.84%), 기계(-0.76%), 제조업(-0.75%), 음식료품(-0.74%) 등이 뒤를 따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하락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1만4천원(1.08%) 내린 128만6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LG화학[051910](-1.70%)과 SK하이닉스[000660](-1.54%)가 급락했고 현대모비스[012330](-0.75%), POSCO[005490](-0.60%), KB금융[105560](-0.55%), 삼성생명[032830](-0.48%), 현대중공업[009540](-0.46%), 신한지주[055550](-0.36%) 등도 내렸다.

시총상위주 중 오른 종목은 한국전력[015760](0.85%)과 기아차[000270](0.32%),SK텔레콤[017670](0.23%) 등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5포인트(0.44%) 내린 548.42를 나타냈다.

코넥스 시장에서는 21개 종목 중 4개에서 거래가 이뤄졌다. 거래량은 600주, 거래대금은 595만9천원을 보이고 있다.

hwangch@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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