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현대·기아차, 파업 우려감에 주가 약세

입력 2013-08-20 09:38  

파업에 대한 우려감으로 현대·기아차[000270]주가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2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차[005380]는 전 거래일보다 1.71% 하락한 23만500원에 거래돼 2거래일째 내림세를 지속했다.

기아차도 전 거래일 대비 1.11% 떨어진 6만2천200원에 거래됐다.

현대·기아차 주가가 약세를 보인 것은 현대차의 부분파업 돌입과 기아차의 파업 시행 가능성에 대한 우려에 따른 것이다.

전날 현대자동차 노조는 올해 회사와의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이 여의치 않자 20일과 21일 부분파업 일정을 확정했다.

노조는 오는 22일 사측과 임단협을 재개하며 회사의 성실교섭을 촉구하는 의미로 정상 조업할 예정이다. 향후 파업일정은 이날 교섭 후 2차 쟁대위를 열어 결정한다.

그러나 업계는 노사간 쟁점에 대한 협상 진전이 없는 상황이어서 파업수위가 높아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기아차 노조도 이날 경기도 광명 소하리공장에서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어 파업을 결의할 예정이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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