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삼성전자 '1대 주주' 됐다

입력 2013-08-20 20:05  

국민연금이 사실상 삼성전자[005930]의 1대 주주로 올라섰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지난 6월30일 기준으로삼성전자 지분 7.43%(1천94만8천157주)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말 7.19%(1천58만5천553주)보다 36만2천604주(0.24%포인트)가 늘어난규모다.

같은 기간 기존 1대 주주였던 삼성생명[032830]의 삼성전자 지분율은 7.21%(1천62만2천814주)로 변함이 없었다. 고객의 보험료로 투자한 특별계정까지 포함하면 지분율이 7.57%까지 높아지지만 엄밀히 보면 삼성생명의 자산이 아닌 만큼 1대 주주가바뀐 것으로 보는 것이 옳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금융투자업계와 재계 일각에선 국민연금의 삼성전자 지분 확대가 최근의 의결권행사 강화 움직임과 어떻게 연결될 것인지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다만, 당장 의미 있는 변화가 나타나긴 어려워 보인다. 국민연금 측도 5∼6월주가 급락기에 삼성전자 주식을 많이 사들인 결과일 뿐 의결권 강화와 연결짓는 것은 과도하다는 입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1대 주주가 됐다는 것은 상징적 의미가 있지만 실제 행사할 수있는 영향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hwangch@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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