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신흥국 통화, 양적완화 축소 우려에 또 '흔들'

입력 2013-08-22 18:46  

아시아 주요 신흥국들의 통화 가치와 주가가 22일에도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최근 회의록이 공개되자 연내양적완화 축소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져 최근 요동치는 신흥국 시장에서 매도세를더욱 부추겼다.

인도 루피화 가치는 이날도 사상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오후 3시 16분 달러당 65.56루피를 찍었고 오후 6시 10분 현재 65.0863루피에거래되고 있다.

4년여 만의 최저 수준인 인도네시아 루피아화는 이날도 더 떨어졌다.

같은 시각 달러당 10,875루피아로, 장중 한때 11,148루피아에 닿았다.

루피화와 루피아화 가치는 올해 들어 이 시각 현재까지 각각 15.5%, 9.9% 급락했다.

필리핀 페소화 환율도 달러당 44.165페소로 전날보다 0.195페소 올랐으며, 말레이시아 링깃화도 3.3095링깃으로 0.0148, 태국 바트화도 32.06바트로 0.23바트 상승했다.

이들 통화도 올해 들어서만 가치 하락률이 7.2%, 7.6%, 4.6%에 달한다.

증시 역시 동남아, 특히 필리핀의 낙폭이 컸다.

필리핀 PSEi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96% 폭락한 6,136.73으로 장을 마쳤다.

금융위기설이 도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종합지수도 4,171.41로 1.11% 떨어졌다.

말레이시아 KLCI지수는 1,720.37로 1.40%, 싱가포르 ST지수는 3,089.40으로 0.

63% 하락 마감했다.

그러나 인도 센섹스지수는 개장 이후 하락했다가 반등했다.

오후 6시 10분 현재 18,219.76으로 1.75% 상승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 최근 인도 증시의 낙폭이 지나치게 컸다는 심리가 형성돼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일본 증시도 하락했다.

닛케이평균주가는 0.44% 하락한 13,365.17, 토픽스지수는 0.19% 내린 1,119.56으로 거래를 마쳤다.

다만, 닛케이는 장중 1.4%까지 하락했다가 엔화 약세로 인해 낙폭을 줄였다.

달러·엔 환율은 현재 달러당 98.56엔으로, 전날보다 1엔 이상 올랐다.

대만 가권지수는 태풍 '짜미'의 영향이 겹쳐 0.23% 하락한 7,814.38로 장을 마감했다.

중국 증시는 다른 증시보다 미국발 소식에 덜 타격을 받았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28% 하락한 2,067.12로 장을 마쳤으나 선전성분지수는 8,245.04로 0.11% 상승했다.

중국의 8월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가 50.1로, 시장 전망치를크게 넘어선 영향을 받았다.

cheror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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