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증권 "KT·SK텔레콤, 주파수 경매로 수혜 예상"

입력 2013-09-02 08:23  

유진투자증권은 2일 최근 종료된 주파수 경매의결과가 LG유플러스보다 KT[030200]와 SK텔레콤[017670]에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김동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경매 시작 전 시장의 우려와 달리 합리적인 가격으로 주파수가 배분됐다는 점에서 통신업종 전반적으로 긍정적 영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 연구원은 종목별로 살펴볼 때 KT와 SK텔레콤이 LG유플러스보다 상대적으로 수혜 종목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KT는 이번 주파수 경매로 국내 최초 광대역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를 시작할수 있게 됐다.

김 연구원은 "이번 경매의 핵심이었던 주파수 대역 D2 블록을 합리적인 가격에획득했다"면서 "경쟁사보다 다소 뒤처졌던 LTE 시장에서 경쟁력이 빠르게 회복될 수있기 때문에 KT에 매우 긍정적 영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재무적인 측면에서 상대적인 수혜가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이번 경매에서 SK텔레콤이 획득한 주파수 대역(1.8GHz)은 'LTE-A'서비스를 위해 이미 전국 84개 시까지 구축한 대역이어서 향후 적은 투자비용으로광대역 LTE 서비스가 가능해졌다"면서 "SK텔레콤이 재무적 측면에서 통신 3개사 가운데 가장 효율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LG유플러스[032640]는 이번 주파수 경매 이후 광대역 LTE 서비스 경쟁에서 불리한 위치에 처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LG유플러스는 광대역 LTE 서비스를 상용화하려면 이번에 획득한주파수에 LTE 망을 새로 깔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측면에서 이동통신 업계의 경쟁 포인트가 광대역 LTE 서비스로 빠르게 전환된다면 투자비나 주파수 효율성 측면에서 LG유플러스가 경쟁사들보다 다소불리한 상황이 된다"고 진단했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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