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법인 기업 감사 늘었지만 수입 증가는 미미

입력 2013-09-04 12:00  

회계법인의 외부감사 업무는 많이 늘어난 반면감사로 받는 수입 증가는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2012사업연도(2012년 4월∼올해 3월) 국내에 등록된 127개 회계법인이 기업 개별재무제표의 외부감사를 한 실적은 총 1만8천232건으로 2년 전인 2010년도(1만6천421건)보다 11.0% 증가했다.

개별재무제표는 연결재무제표와 별도재무제표를 포함한 것이다.

특히 연결재무제표 감사를 한 회사는 2천702개사로 2년 전(2천38개사)보다 32.6% 증가했다.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도입으로 연결재무제표 감사가 크게 늘었다.

그러나 회계법인이 기업 외부감사로 얻은 매출은 2010년 5천414억원에서 6천11억원으로 11.0% 늘어나는 데 그쳤다.

금감원은 "연결감사 확대로 감사 투입 시간이 많이 늘었는데도 감사 보수는 비슷한 상황"이라며 "이는 우수 인력의 이탈, 감사시간 부족 등을 가져와 감사 품질을떨어뜨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삼일[032280], 안진, 삼정, 한영 등 4대 회계법인에 대한 편중 현상도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상장법인에 대한 외부감사에서 4대 회계법인의 점유율은 개별감사 58.1%,연결감사 61.2%로 전년보다 각각 1.2%포인트, 1.3%포인트 높아졌다.

올해 3월 말 기준으로 금융위원회에 등록된 회계법인은 127개로 전년 말보다 2개 증가했다.

2012사업연도에 국내 회계법인 전체가 낸 총 매출은 2조122억원으로 전년보다 9.2% 늘었다.

hye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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