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채권> 저가 매수세에 장기금리 소폭 하락

6일 국내 채권시장은 저가 매수세의 영향을 받아 장기물을 중심으로 금리가 소폭 하락했다.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국고채 3년물과 5년물 금리는 전날과 같은 연2.99%, 연 3.31%였다.

10년물 금리는 0.01%포인트 내려 연 3.69%를 기록했다.

장기물인 20년물과 30년물의 금리는 각각 연 3.88%, 연 3.99%로 전날보다 0.01%포인트씩 하락했다.

통안증권 1년물과 2년물 금리는 연 2.71%, 연 2.90%로 변동이 없었다.

AA-등급 회사채(무보증 3년) 금리는 전날과 동일한 연 3.37%였지만 BBB-등급 회사채(무보증3년) 금리는 연 9.07%로 0.01%포인트 올랐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과 기업어음(CP) 91일물의 금리는 각각 연 2.66%, 연2.71%로 전날과 같았다.

하루 내내 변동성이 큰 장세였다. 장단기물 금리는 오전에 0.03∼0.04%포인트올랐지만 오후 들어 하락세로 돌아서 전체적으로 약보합을 나타냈다.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30분 기준 연 3.02%까지 올라 지난 7월 8일(연 3.00%)이후 두달 만에 '금리 3%대'에 재진입하는가 했지만 오후 들어 하락 전환해 보합권을 형성했다.

문홍철 동부증권 연구원은 "보통 국고 3년물 금리가 연 3%를 넘으면 저가 매수가 강하게 달라붙곤 했다"며 "미국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외국인의매도에 기관들이 저가 매수로 대응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국채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1만8천613계약 순매도했다. 은행과 증권사가각각 1만866계약, 4천613계약 매수 우위를 보였다.

kong79@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