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코스피, 2,000선 회복 시도

입력 2013-09-16 08:10  

16일 코스피는 하락 하루 만에 반등해 2,000선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외국인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는 가운데 로런스(래리) 서머스 전 재무장관의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 지명 고사가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다만 17∼18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양적완화 축소 여파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만큼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선투자심리가 예상 밖으로 위축돼 증시가 추가조정을 받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글로벌 증시는 대체로 강보합 마감했다.

미국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49% 올랐다. 대표적 소비경기 지표인소매판매가 5개월째 증가했고, 7월 기업재고도 전월보다 0.4% 늘어 올해 1월 이후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결과다.

범유럽 Stoxx 50 지수도 0.25% 상승하는데 그쳤다.

한국 증시 역시 비슷한 흐름이 예상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한치환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FOMC를 앞두고 있어 강한 탄력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상승 흐름은 맞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서머스 전 장관의 자진 사퇴가 단기적으로 호재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 연구원은 "서머스 전 장관이 연준 의장이 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증시도눌리고, 채권금리도 올랐던 만큼 지금은 역회전이 나타날 수 있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만 동양증권 연구원도 "서머스 전 장관은 매파적 성향 때문에 시장에서 긍정적으로 보지 않았다"면서 "그의 사퇴로 연준 의장 교체를 둘러싼 잡음이 일단락된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이 연구원은 이날 증시가 반등하기보다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에 이어 추가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주가가 급하게 올랐던 부분이 있는 만큼 소폭 조정이 있을수 있다"면서 "이번 주는 추석 연휴 때문에 거래일이 이틀뿐이고, FOMC와 22일 독일총선, 유럽연합(EU)과 유럽중앙은행(ECB), 국제통화기금(IMF) 등 '트로이카'의 그리스, 포르투갈 실사를 비롯한 주요 이벤트가 몰려 있는 만큼 거래량이 많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hwangch@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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