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출구전략 관측으로주춤했던 아시아 채권시장에서 최근 2주간 국채와 회사채 발행이 급증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아시아판이 16일 보도했다.
시장조사업체 딜로직에 따르면 지난주(9∼15일)에 아시아에서 56억 달러(약 6조1천억원) 규모의 달러·유로·엔화 표시 채권이 발행돼 5월 둘째 주(6∼12일) 이래최대치를 기록했다.
앞서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은 지난 5월 22일 미국 의회 발언을 통해 9월 출구전략 단행 가능성을 암시해 신흥국 금융시장을 뒤흔들었다.
이에 따라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채권 발행액도 5월 말부터 급감, 3분기 들어총 182억 달러 상당의 채권이 발행돼 전 분기(441억 달러)의 절반 미만으로 줄었다.
그러나 최근 2주간 발행액은 총 90억 달러로, 그전의 9주간 총액과 비슷할 정도로 늘었다.
아시아 채권시장이 활기를 찾은 것은 신흥국 금융자산이 최근 매도세에서 조금이나마 벗어나고 치솟던 미국 국채 금리도 다소 안정을 찾으면서 채권 발행 시기를노리고 있던 정부나 공기업이 시장에 뛰어든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존 프랫 바클레이스 아시아 채권시장 책임자는 "최근 2주간 발행기관은 대부분채권시장에 접근할 계획을 세우고 호기를 기다리고 있던 높은 등급의 정부나 관영기업"이라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13일 총 10억 달러 규모의 채권을 발행한 한국수출입은행이 바로 그런 예라고 전했다.
cheror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시장조사업체 딜로직에 따르면 지난주(9∼15일)에 아시아에서 56억 달러(약 6조1천억원) 규모의 달러·유로·엔화 표시 채권이 발행돼 5월 둘째 주(6∼12일) 이래최대치를 기록했다.
앞서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은 지난 5월 22일 미국 의회 발언을 통해 9월 출구전략 단행 가능성을 암시해 신흥국 금융시장을 뒤흔들었다.
이에 따라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채권 발행액도 5월 말부터 급감, 3분기 들어총 182억 달러 상당의 채권이 발행돼 전 분기(441억 달러)의 절반 미만으로 줄었다.
그러나 최근 2주간 발행액은 총 90억 달러로, 그전의 9주간 총액과 비슷할 정도로 늘었다.
아시아 채권시장이 활기를 찾은 것은 신흥국 금융자산이 최근 매도세에서 조금이나마 벗어나고 치솟던 미국 국채 금리도 다소 안정을 찾으면서 채권 발행 시기를노리고 있던 정부나 공기업이 시장에 뛰어든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존 프랫 바클레이스 아시아 채권시장 책임자는 "최근 2주간 발행기관은 대부분채권시장에 접근할 계획을 세우고 호기를 기다리고 있던 높은 등급의 정부나 관영기업"이라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13일 총 10억 달러 규모의 채권을 발행한 한국수출입은행이 바로 그런 예라고 전했다.
cheror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