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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관리 신청 동양그룹주…"변동성 커질 것">

입력 2013-10-01 11:02  

유동성 위기로 출렁거렸던 동양그룹주의 주가가동양[001520] 등 3개 계열사의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 신청 소식 이후 변동성이 더커질 것으로 보인다.

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동양시멘트[038500]는 오전 11시 현재 전날보다 0.43% 오른 2천315원에 거래됐다.

동양증권[003470]도 전날과 비교해 1.22% 올라 강세다.

동양시멘트와 동양증권의 주가는 전날 동양그룹이 ㈜동양, 동양레저, 동양인터내셔널 등 계열사 3곳의 법정관리를 신청했다는 소식에 각각 7.43%, 13.99% 내린 채마감했다.

법정관리 신청 기업인 동양과 동양레저, 동양인터내셔널은 전날부터 거래가 정지됐다. 이날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공시한 동양네트웍스도 거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자금난 위기 속 동양그룹주는 그동안 주요 이벤트 때마다 큰 폭으로 오르내렸다.

주가가 본격적으로 꿈틀대기 시작한 것은 지난달 하순부터였다.

지난달 23일 '형제기업'인 오리온그룹이 동양그룹에 자금을 지원하지 않겠다고선언하면서 그룹주는 일제히 하한가로 주저앉았다.

유동성 위기감에 대한 불안감이 더 커지면서 다음날인 24일에도 동양그룹주는하한가 가까이 떨어졌다.

동양그룹이 지난달 25일 사태를 해결하고자 특단의 대책을 내놓자 분위기는 반전됐다.

동양파워 지분까지 전량 매각할 수 있다는 그룹의 발표에 시장은 안도감을 보였고 동양그룹 계열사들의 주가는 급등했다.

이후 사흘 연속 상승한 동양그룹주는 법정관리 신청이라는 악재를 만나면서 다시 고꾸라졌다.

시장에서는 동양그룹주의 주가가 한동안은 불확실성 속에서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한다.

동양그룹은 동양시멘트에 대해서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카드를 만지작거리고있다. 다른 계열사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우량한 동양시멘트의 경우 회생 가능성이있다고 판단해 구조조정 계획을 통해 기업을 살려내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증권업 부진 등으로 어느 정도 값을 받을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지만 동양증권의매각 가능성도 시장에서 끊임없이 흘러나오고 있다.

다른 계열사들의 법정관리 신청 소식에도 동양시멘트와 동양증권 주가가 이날오른 것도 그룹 내 우량기업인데다 신용도도 높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분석된다.

다만 두 기업과 관련해 뚜렷하게 정해진 일정이 없다는 점은 주가의 불확실성을높이는 요인이다.

임수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STX[011810] 사태에서 보듯 한계기업의 경우 주가가빠지고 저가 매수가 들어오는 등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며 "앞으로 주요 이벤트에따라 상한가, 하한가를 오가는 상황이 연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임 연구원은 "기업이 구조조정을 마치고 살아날 수 있으면 좋지만 아닐 경우 위험성이 크다"며 "한계기업들은 재무적인 리스크가 너무 커 투자 목록에 안올리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kong79@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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