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배당주의 계절' 예상 배당수익률 1위 벽산

입력 2013-10-21 04:04  

KT, 하이트진로, KT&G 등도 배당수익률 4% 이상전문가 "순이익 등 밸류에이션 다각적으로 살펴야"

배당주에 관심이 높아지는 계절이 돌아왔다.

배당주는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뿐만 아니라 배당 수익까지 노릴 수 있다는 점에서 가을에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받는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상장사 중에서 배당수익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기업은 벽산[007210], KT[030200], 하이트진로[000080], KT&G[033780], SK텔레콤[017670], S-Oil[010950], 삼성엔지니어링[028050] 등이다.

하지만 배당주에 투자할 때는 배당수익률뿐만 아니라 그해 기업의 실적이 어느방향으로 움직이는지까지 함께 고려해야 실패를 줄일 수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이 배당금(연결 기준. 12월 결산 법인)을 추정하는 종목 중 벽산은 올해 예상 배당수익률이 6.16%로 비교 대상 종목 중 가장 높았다.

배당수익률은 증권사가 추정한 주당배당금(DPS. 보통주·현금 기준)을 지난 18일 해당 종목의 주식시장 종가로 나눈 것이다.

벽산은 작년 지배주주귀속순이익(순이익)이 전년보다 68.16% 감소했음에도 주당130원을 배당해 배당수익률이 상장사 최고 수준인 6.62%를 나타냈다.

벽산 다음으로 예상 배당수익률이 높은 곳은 KT로 5.51%였다.

KT는 2010년부터 3년간 배당수익률 평균이 5.48%로 대표적인 배당주로 불린다.

하이트진로(4.88%)와 KT&G(4.15%)도 4%대의 높은 배당수익률이 예상됐다.

3%대의 배당수익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 기업은 8곳이었다.

SK텔레콤(3.99%), S-Oil(3.85%), 삼성엔지니어링(3.69%), 지역난방공사[071320](3.58%), 유진테크[084370](3.41%), 대덕전자[008060](3.22%), 휴켐스[069260](3.13%), 에버다임[041440](3.13%) 등이 해당한다.

이어 2%대의 배당수익률이 예상된 기업은 19곳으로 두산[000150](2.99%), 실리콘웍스[108320](2.89%), 강원랜드[035250](2.87%), 기업은행[024110](2.78%), 동국제강[001230](2.77%), 세아특수강[019440](2.62%) 등이었다.

유가증권시장 중·대형주 가운데 2010년부터 작년까지 꾸준히 배당을 한 기업중 3년간 평균 배당수익률이 가장 높았던 기업은 한국쉘석유[002960]로 배당수익률은 8.16%를 나타냈다.

SK텔레콤(6.07%), 메리츠종금증권[008560](5.94%), 신영증권[001720](5.87%),아주캐피탈[033660](5.53%), 대신증권[003540](5.35%), 부산가스[015350](5.03%),무림P&P[009580](4.86%) 등도 3년간 높은 배당수익률을 기록했다.

연말을 앞두고 배당 투자를 생각한다면 예상 배당수익률을 가장 먼저 고려하게된다.

하지만 실제 배당주 투자 성과는 기업의 실적과 주식시장 환경 등에 크게 연동된다는 점에서 신중할 필요가 있다.

특히 기업의 실적이나 업황이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면 배당에서는 이익을 볼수 있어도 주가 하락 폭이 크면 손실을 함께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예상 배당수익률 1∼10위 기업 중에 KT와 하이트진로는 올해 순이익이 각각 19.

73%, 16.51% 감소할 것으로 증권사들을 예측하고 있다.

또 삼성엔지니어링은 적자 전환이 예상되고, 유진테크는 순이익이 11.41%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연주 에프앤가이드 연구원은 "배당주 투자를 고려할 때는 순이익 개선 여부, 주가순자산비율(PBR), 자기자본이익률(ROE) 등 밸류에이션을 등을 다각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4분기 주식시장 환경은 배당주 투자에 비교적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민상일 흥국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주식시장 지수가 단기간에 오르면서 공격형보다 안정형 투자에 대한 욕구가 강해질 여지가 생겼다"며 "외국인 수요에 전적으로의지하고 있다는 수급상의 한계로 지수 상승이 둔화될 수 있어 배당 투자 환경은 개선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withwit@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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