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실적 감소에 관련주 동반 하락>

입력 2013-10-29 10:10  

애플의 실적이 감소세를 보이자 국내 관련 종목주가도 동반 하락했다.

애플은 3분기에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거뒀지만 순익 감소세가 여전했다.

2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애플에 액정표시장치(LCD) 부품을 공급하는 LG디스플레이[034220]는 오전 10시 현재 전날보다 0.61% 내린 2만4천300원에 거래됐다. 카메라모듈을 생산하는 LG이노텍[011070]은 0.81% 하락한 8만6천200원을 보였다.

또 연성인쇄회로기판(FPCB)을 납품하는 인터플렉스[051370]는 1.62%, 집적회로(IC)를 생산하는 실리콘웍스[108320]는 2.02% 각각 하락했다.

전날 애플은 3분기 매출이 375억 달러(약 39조8천억원), 순익이 75억 달러(약 8조원)에 그쳤다고 밝혔다.

매출과 순익이 시장 예상치보다는 높았지만 순익이 작년 동기보다 8.6%나 줄어3분기 연속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애플은 3분기에 3천380만대의 아이폰을 팔았지만 아이패드 미니와 아이폰 5C 등기존 프리미엄 제품보다 가격이 낮은 보급형 제품을 출시해 매출은 늘고 순익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애플은 최근에도 중간 가격대 시장을 노리고 7.9인치 태블릿PC 제품인 아이패드미니 신제품을 공개했다.

이 신제품은 화소 수를 갑절로 늘려 화질을 개선했지만 제품 가격은 이전 제품과 같게 책정, 소비자들을 시장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전략을 세웠다.

그러나 애플의 성장이 정체 상태에 들어가 국내 관련주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의견도 있다.

김성인 키움증권 IT총괄 상무는 "애플의 양적 성장이 이전만큼 크지 않아 애플실적에 따라 관련주가 출렁거리는 일은 더는 일어나기 쉽지 않다"며 "애플 성장은이제 한계에 와 있는 상태"라고 진단했다.

과거 애플 수혜주로 꼽히던 일부 종목 주가는 애플 실적과 상관없이 오히려 오르기도 했다.

같은 시각 백라이트유닛(BLU) 공급업체인 이라이콤[041520]은 전날보다 6.96%오른 1만9천200원에 거래됐다. 아바텍[149950]은 2.08% 올랐다.

애플 실적보다는 신제품 출시와 삼성전자[005930]의 태블릿PC 판매량 증가에 더욱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kak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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