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매수세 힘입어 2,060선 바짝

입력 2013-10-30 15:24  

외국인 장 마감 직후 매수 전환…44거래일째 순매수행진

코스피가 국내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2,060선에 바짝 다가섰다.

외국인은 장이 마감될 때까지 매도 우위를 나타내다가 장 마감 직후 매수세로전환해 간신히 44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 기록을 이어나갔다.

30일 코스피는 전일보다 7.82포인트(0.38%) 오른 2,059.58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4포인트(0.16%) 오른 2,055.00에 개장한 후 외국인이'팔자'로 돌아서면서 상승동력을 잃었다가 국내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하면서 오후들어 완만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로써 코스피는 전 거래일(2,051.76)에 이어 이틀 연속으로 종가 기준 2.050선을 웃돌았다.

이날 코스피의 상승은 외국인보다 국내 기관의 힘이 더욱 컸다.

기관이 13거래일 만에 매수 우위로 전환하면서 장 중 내내 매도 우위를 보인 외국인과 '공수 교대'를 이룬 점이 긍정적이었다.

임수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10월 회의 결과를앞두고 관망세가 강화되면서 외국인의 매수세가 둔화했고 국내 기관이 오랜만에 순매수세를 나타내면서 외국인의 공백을 채워줬다"고 설명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44억원, 126억원 어치 순매수했다. 반면에 개인 홀로 787억원 어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811억원)와 비차익거래(1천381억원)에서 모두 매수 우위가 나타나 전반적으로 2천193억원 어치 순매수됐다.

업종 대부분이 상승했다.

의료정밀(2.20%), 기계(1.24%), 음식료품(0.98%), 의약품(0.95%)의 상승폭이 특히 컸고 통신업(-2.14%), 운송장비(-0.64%) 등은 전일 대비 하락했다.

시가총액 기준으로 중형주의 활약이 돋보였다.

중형주는 전 거래일보다 0.61% 상승했고 대형주와 소형주의 상승폭은 각각 0.35%, 0.33%에 그쳤다.

시총 상위주는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SK하이닉스[000660](2.82%), KB금융[105560](2.17%), 신한지주[055550](1.06%)등은 상승했지만 SK텔레콤[017670](-2.75%), 현대모비스[012330](-1.97%), 기아차[000270](-1.75%)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77포인트(0.71%) 오른 537.68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 홀로 513억원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414억원, 117억원씩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코넥스시장에서는 총 17개 종목이 거래됐고 거래대금은 약 3억9천350만원 수준이었다.

아시아 증시도 상승 마감했다.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176.37포인트(1.23%) 상승한 14,502.35,토픽스지수는 11.00포인트(0.92%) 오른 1,204.50으로 거래를 마쳤다.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도 전날보다 44.08포인트(0.52%) 상승한 8,465.06으로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는 전 거래일보다 0.4원 내린 달러당 1,060.2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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