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기관 매도에 코스피 2,030선으로 급락

입력 2013-10-31 15:32  

외국인 시간외 매매서 순매수로 집계될 가능성 남아

31일 코스피가 외국인과 국내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상승 동력을 잃고 2,030대로 급락했다.

외국인은 그동안 지속해왔던 순매수 행진을 접고 45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전환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9.49포인트(1.43%) 내린 2,030.09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62포인트(0.42%) 내린 2,050.96으로 출발했지만 하락폭을 점차 키워 결국 2,030선에 턱걸이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보이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이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10월 회의 결과가 공개된 이후 양적완화축소 시행 시점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재차 커진 탓으로 풀이된다.

지난 8월 23일부터 시작된 44거래일 동안의 외국인 순매수 행진은 이날로 45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전환하며 끝났다.

다만 시간외 거래에서 외국인의 매수세가 추가로 유입하며 간신히 순매수 행진을 이어갈 가능성은 아직 남아있다.

이 시각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890억원 어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기관도 1천653억원 어치 순매도했고, 개인 홀로 2천392억원 어치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가 317억원 어치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가 1천776억원 어치 매도 우위를 보이며 전반적으로 1천458억원 어치 순매도됐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다. 특히 서비스업(-2.25%), 전기·전자(-2.15%), 건설업(-1.97%), 운송장비(-1.89%) 등의 낙폭이 컸다.

반면 전기가스업(0.38%), 비금속광물(0.33%), 의약품(0.31%) 등은 소폭이나마전 거래일보다 상승했다.

시가총액 기준으로는 대형주가 상대적으로 약세였다. 대형주는 전 거래일보다 1.63% 하락했고 중형주와 소형주도 각각 0.15%, 0.55% 전일 대비 떨어졌다.

시총 상위주도 대부분 하락했다.

특히 NAVER[035420](-5.24%), 현대차[005380](-3.07%), SK하이닉스[000660](-2.

74%), 현대중공업[009540](-2.69%) 등의 하락폭이 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24포인트(0.97%) 내린 532.44를 나타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286억원 어치 매도 우위를 보였지만 개인과 기관이 각각 207억원, 68억원 어치 순매수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총 17개 종목이 거래됐고 거래대금은 약 7억5천만원 수준이었다.

주요 아시아 증시도 하락 마감했다.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174.41포인트(1.20%) 하락한 14,327.94,토픽스지수는 10.24포인트(0.85%) 내린 1,194.26으로 거래를 마쳤다.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도 전날보다 15.00포인트(0.18%) 하락한 8,450.06으로 거래를 끝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5원 오른 1,060.7원에 장을 마쳤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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