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7일만에 순매수…"일시적 현상 그칠 것"

입력 2013-11-12 10:49  

외국인 투자자들이 7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코스피가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달러 강세에 따른 일시적 현상에 불과하다며 큰 의미를 두지않았다.

1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오전 10시 19분 현재 16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도 110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 중에선 투신과 연기금의 순매수 규모가 118억원과 92억원으로 가장 컸다.

개인만 홀로 288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 힘입어 전 거래일보다 18.49포인트(0.

94%) 오른 1,995.79를 나타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23억원)와 비차익거래(333억원)에서 고른 순매수로전체적으로는 357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이중에선 외국인 순매수가 359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에 매수가 집중됐다.

외국인은 전기전자에서 325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보험(14억원), 서비스업(12억원), 의약품(7억원), 건설업(6억원), 섬유의복(5억원), 종이목재(2억원)에서도 주식을 조금 샀지만 나머지 대부분 업종에선 팔자로 일관했다.

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000660], LG디스플레이[034220], 우리들생명과학[118000], 대영포장[014160], 인터파크[035080] 등이 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에 올랐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에 큰 의미를 두긴 어렵다고 입을 모았다.

김순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환율이 달러당 1,070원대로 올라서면서 단기 환차익을 보고 들어오는 것 같다"면서 "실적시즌도 마무리되고 경기도 시장에 어느 정도 반영된 만큼 외국인이 크게 사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저가매입에 나선 투신의 동반매수로 지수가 오른 것이지 외국인이 크게액션을 취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한치환 KDB대우증권 연구원도 "추세적이라기보다는 환율이란 교란 요인에 따른움직임으로 보는 게 맞다"면서 "일시적 현상으로 봐야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hwangch@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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