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이른 강추위에 겨울 수혜주들 '방긋'>

입력 2013-11-19 11:34  

때 이른 강추위가 찾아오면서 겨울 수혜주가 들썩이는 시기도 예년보다 빨라졌다.

날씨가 추울수록 매출이 오르는 겨울 수혜주는 난방 관련주부터 내복·패딩점퍼를 판매하는 의류주, 음식료주, 홈쇼핑주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겨울 수혜주 가운데 최근에는 삼림식품의 주가 상승세가 돋보인다. 이 회사는겨울철 대표 식품인 호빵으로 유명하다.

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립식품[005610]은 오전 11시 30분 현재 전날보다 3.60% 오른 5만7천500원에 거래됐다.

4분기가 실적 성수기인 삼립식품은 호빵 매출 확대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기대감에 이달 들어 20% 가까이 올랐다.

작년 같은 기간 주가가 2.76% 상승하는 데 그친 것과 비교하면 때 이른 추위의수혜를 톡톡히 본 셈이다.

어묵을 생산하는 CJ씨푸드[011150](-1.64%)와 라면업체 농심[004370](0.00%),삼양식품[003230](0.88%), 오뚜기[007310](4.22%)도 '추위에 강한' 음식료주로 분류되지만 최근 주가 상승세는 삼립식품보다 못한 편이다.

코트, 패딩 점퍼 등 겨울의류는 판매가격과 마진율이 높아 의류 관련주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내복을 판매하는 쌍방울[102280]은 전날 주가가 6.36% 뛰었다가 이날은 0.49%하락한 815원에 거래 중이다. BYC[001460] 주가는 0.52% 오르며 4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노스페이스 브랜드를 보유한 영원무역[111770]은 전날보다 1.76% 오른 4만400원을 나타냈고 베이직하우스[084870](3.69%), LG패션[093050](0.46%), 한섬[020000](0.34%)도 상승세를 유지했다.

그러나 모피업체 진도 주가는 이달 들어 4.66% 하락하는 등 종목별로 주가가 엇갈리는 모습이다.

손주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겨울철을 맞아 의류주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실제로 4분기 실적이 안정적으로 확보되는 종목을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면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홈쇼핑과 백화점주도 겨울 수혜주로 꼽힌다.

CJ오쇼핑[035760]은 1.94% 오른 26만2천200원에 거래됐고 현대홈쇼핑[057050](0.62%), 현대백화점[069960](0.94%), 신세계[004170](1.43%), 롯데쇼핑[023530](1.31%) 주가도 상승했다.

11월 중순부터 매서운 초겨울 추위가 몰려온 탓에 전력 수요도 급증할 것으로예상되고 있다. 난방 관련주로는 한국전력[015760], 지역난방공사[071320] 등이 거론된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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