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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배당계획 수정에 폭락…"당분간 약세 불가피">

입력 2013-12-02 14:16  

배당금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에 KT[030200] 주가가 하루 만에 7% 넘게 하락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배당에 대한 신뢰도가 급락한 상태에서 실적 개선도 쉽지 않아KT의 주가 하락이 당분간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KT는 오후 2시 현재 전 거래일보다 7.56% 하락한 3만1천200원에 거래됐다.

주가가 하루 만에 7% 이상 빠진 것은 1년래 처음이다.

이날 주가 폭락은 회사가 배당 계획을 수정하면서 개인을 중심으로 투자자들이실망 매물을 쏟아냈기 때문이다.

KT는 지난달 29일 공시를 통해 주당 2천원을 배당하겠다고 밝힌 기존의 계획을철회했다.

이석채 전 회장이 재선임됐던 작년 3월에 이사회는 향후 3년간 주당 배당액이최소 2천원 이상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KT는 계획 변경에 대해 "경영진은 최근의 경영환경 변화에 따른 재무 실적 부진으로 기존 배당 계획을 더는 유지하기 어려운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KT의 예상 순이익은 2천200억원(별도 기준) 수준으로 주당 2천원을 배당할경우 배당금만 4천877억원에 달한다.

전문가들이 예상하는 올해 KT의 배당금은 기존 계획 2천원의 절반 수준인 주당1천원이다.

대표적인 '배당주'가 배당에 대한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되면서 주가 하락은 계속될 것이라는 의견이 다수다.

최윤미 신영증권 연구원은 "지속적으로 배당액 하향 조정에 대한 우려가 있었으나 공식적으로 배당 조정 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단기적으로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이불가피하다"며 목표주가를 5만5천원에서 4만7천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원형운 동부증권 연구원도 "배당보다 더 좋은 주가 부양책은 실적 개선이지만주파수 경매를 통해 KT가 누리게 된 광대역 네트워크의 우위 기간은 그리 길지 않다"며 "주가 하단을 지지하던 배당의 축소로 주가의 단기 하락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주가가 상승하기 위해서는 사측이 실적 개선과 구조조정에 대한 청사진을 빠르게 제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김미송 현대증권 연구원은 "무선통신 번호이동시장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보여주고, 구조조정을 가장 강하게 단행할 의지가 있는 최고경영자가 새로 선임돼야 주가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withwit@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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