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5일 미국과 일본의 통화정책이탈동조화(디커플링)를 보일 경우 엔화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상훈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통화정책 면에서 일본은 내년에도 양적완화 지속을 시사한 반면 미국의 통화정책 방향은 양적완화 축소라서 달러는 강세, 달러 대비 엔화는 약세를 이어나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원·엔 환율은 1천30원대로 금융위기 이후 5년여 만에 최저수준을 보이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보면 과거 일반적인 수준으로 수렴해 가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엔저 속도가 너무 빠르고 그에 따라 금융위기 이후 일본과 수출 경합에서 누렸던 국내 수출기업의 이익이 줄어드는 것과 관련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말했다.
김 연구원은 "원·엔 환율이 1천원에 접근할수록 정부 당국의 개입 경계감은 증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엔저가 신흥국 시장에는 그나마 위안이 되고 있다면서 "일본 투자자들이최근 엔저에 따른 캐리 트레이드 등으로 브라질 채권 매수에 다시 나서고 있어 엔저는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에 따른 신흥국 우려를 다소 경감시켜 줄 요인"이라고판단했다.
kong79@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김상훈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통화정책 면에서 일본은 내년에도 양적완화 지속을 시사한 반면 미국의 통화정책 방향은 양적완화 축소라서 달러는 강세, 달러 대비 엔화는 약세를 이어나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원·엔 환율은 1천30원대로 금융위기 이후 5년여 만에 최저수준을 보이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보면 과거 일반적인 수준으로 수렴해 가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엔저 속도가 너무 빠르고 그에 따라 금융위기 이후 일본과 수출 경합에서 누렸던 국내 수출기업의 이익이 줄어드는 것과 관련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말했다.
김 연구원은 "원·엔 환율이 1천원에 접근할수록 정부 당국의 개입 경계감은 증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엔저가 신흥국 시장에는 그나마 위안이 되고 있다면서 "일본 투자자들이최근 엔저에 따른 캐리 트레이드 등으로 브라질 채권 매수에 다시 나서고 있어 엔저는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에 따른 신흥국 우려를 다소 경감시켜 줄 요인"이라고판단했다.
kong79@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