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희종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과 관련한 불안은 아직은 취약한 펀더멘털(기초여건) 때문"이라며 "세계 경기 회복의 기대 속에 주가는 선진국을 중심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실제 기업이익의 회복 속도보다 빠르게 상승했다는 논란이 있었다"고 말했다.
장 연구원은 "17∼18일(미국 현지시간) 예정된 FOMC에서 실제로 자산매입 축소가 있으면 펀더멘털이 나쁘지 않다는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며 "테이퍼링이 다음회의로 넘어가면 단기 불안요인의 해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FOMC에서 테이퍼링이 시행되더라도 그간 우려한 양적완화 축소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해소된다는 점에서 증시에 부정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장 연구원은 "불확실성이 사라져 증시가 반등한다면 가격 매력이 있으면서도 부진한 종목들이 탄력적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커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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