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내년 연말 코스피 2,250대까지 오를 것"

SK증권은 내년 경기가 상저하고(上低下高)의 완만한 상승국면으로 진행돼 연말에는 코스피 지수가 최고 2,250대까지 오를 것으로전망했다.

김성욱 SK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3일 한국거래소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지금은세계 경기에 대한 디커플링(비동조화)과 리커플링(재동조화) 가능성이 동시에 부각된 상황"이라며 "내년 들어서는 선진국 주도의 세계 경기 회복이 신흥국 경기로 전이되며 하반기에는 리커플링 시각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센터장은 리커플링 시각 확대 외에도 국내 증시의 이익 모멘텀이 강화되고미국의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의 영향력이 줄어들면서 이같은 변화가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미국이 자생적 경제성장 국면에 진입했다"며 "2008년 이후 구조조정과 저(低) 인플레이션 환경을 감안하면 미니 골디락스도 가능하다"고 예상했다. 골디락스란 경제가 성장하면서도 물가상승 같은 부작용이 없는 이상적인 상태를 말한다.

아울러 유럽 경제도 순환적 경기회복 국면으로 전환되면서 선진국 주도의 회복흐름을 도울 것으로 그는 전망했다.

yuni@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