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1월 효과'"…코스피 상승률 1월 가장 높아

입력 2014-01-01 04:00  

"수익률은 미국 쇼핑시즌과 중국 춘절과 밀접한 연관"

역사적으로 1년 중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르는 달은 1월인 것으로 나타났다.

Ƈ월 효과(January effect)'로 불리는 1월의 강세 현상은 미국 쇼핑시즌 매출과중국 춘절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1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1990∼2013년까지 24년간 1월 코스피의 평균 수익률은 2.85%로 12개월 중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코스피 수익률은 1월에 이어 ▲ 11월(2.26%) ▲ 4월(1.80%) ▲ 7월(1.78%) ▲ 10월(1.23%) ▲ 12월(1.19%) ▲ 3월(1.03%) 등의 순으로 높았다.

반면 8월(-1.56%), 2월(-1.40%), 6월(-0.88%), 5월(-0.57%), 9월(-0.17%) 등의수익률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1월 코스피는 전년 미국 소비시즌의 결과가 양호하면 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미소매협회(NRF)가 최근 10년간 집계한 쇼핑시즌 소매업체의 매출증가율 평균은 3.4%였다.

2001∼2013년 13년간 직전 해 매출증가율이 3.4%보다 높았던 2004년, 2005년, 2006년, 2011년, 2012년, 2013년 등 연도의 1월 코스피는 각각 4.66%, 4.11%, 1.48%,0.91%, 7.12%, -1.7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6번 중 5번의 1월에 코스피가 오른 만큼 상승 확률은 83.33%, 평균 수익률은 2.

75%를 각각 보였다.

반대로 매출증가율이 3.4%를 밑돈 7번 중 4번은 1월 코스피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중국 춘절이 1월에 있느냐, 2월에 있느냐에 따라서도 1월 코스피는 출렁거렸다.

1월에 춘절이 있던 2001년, 2004년, 2006년, 2009년, 2012년 등 연도의 1월 코스피 수익률은 각각 22.45%, 4.66%, 1.48%, 3.35%, 7.12%를 나타냈다. 평균 수익률은 7.81%였다.

그러나 춘절이 2월이던 해의 1월 코스피 상승확률(8번 중 3번)은 37.5%로 떨어졌으며 평균 수익률도 -2.36%에 불과했다.

전문가들은 올해는 미국 쇼핑시즌 매출증가율이 5%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나오고 춘절도 1월 마지막 주에 있어 Ƈ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경기의 뚜렷한 개선에 힘입어 소비규모가 전망치를 웃돌 가능성이 크고, 중국 소비 기대감도 본격적으로 높아질 것"이라며 "1월주가 상승 조건이 충족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코스피의 밸류에이션은 2000년 이후 평균수준을 밑돌고 있고, 작년 증시수익률도 과거 평균에 미달했다"며 "이럴 때도 1월 코스피가 강세를 보인 적이 많은만큼 1월 증시 전망은 밝다"고 설명했다.

withwit@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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