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이틀째 올라

입력 2014-01-14 10:14  

14일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로 이틀째 강세를 보였다.

코스피는 오전 10시 현재 전 거래일보다 11.44포인트(0.59%) 오른 1,960.36을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13포인트(0.31%) 내린 1,942.79로 출발했으나 곧바로오름세로 돌아섰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우려가 다시 부각하자 코스피도하락으로 출발했으나 엔화 약세 진정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상승 반전에 성공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동안 급격한 양적완화 규모 축소에 반대해온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전날 양적완화 축소를 지지하는 발언을 했고, 이에 지난밤 미국 3대지수는 모두 1% 넘게 하락했다.

하지만 한국 증시에 부담을 주던 달러·엔 환율은 전날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102.95엔에 거래돼 전 거래일(104.07엔)보다 1.12엔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올해 들어 처음으로 동반 순매수에 나섰고,290억원, 기관은 482억원 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826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가 108억원의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는 135억원의매수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1.87%), 전기전자(1.86%), 제조업(1.05%), 운수창고(0.79%)가 상승했고, 섬유의복(-0.64%), 철강금속(-0,53%), 전기가스(-0.35%), 의료정밀(-0.61%)), 기계(-0.44%), 보험(-0.53%)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2.39% 상승한 132만6천원에 거래되면서 이틀째 강세를 이어갔고, 현대차[005380]와 현대모비스[012330], 기아차[000270]는 엔저가 진정되고 있다는 호재에 각각 3.29%, 1.61%, 1.71% 상승했다.

SK하이닉스[000660](0.39%), NAVER[035420](0.75%), SK텔레콤[017670](0.44%),현대중공업[009540](0.22%)도 상승했다.

반면 POSCO[005490](-0.64%), 한국전력[015760](-0.57%), 신한지주[055550](-0.

90%), LG화학[051910](-0.37%), KB금융[105560](-0.50%)은 하락했다.

동양[001520]과 동양네트웍스[030790]는 회생절차가 본격 시작된다는 전망에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25포인트(0.24%) 오른 514.17을 나타냈다.

withwit@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