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가 다가오면서 투자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이번 설에는 유독 주요 이벤트가 많이 몰려 있다. 28∼29일로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는 양적완화 추가축소 결정이 나올 공산이 크다.
30일에는 미국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발표된다. 모두 세계 증시를 뒤흔들 수있는 폭발력 있는 변수다.
27일에는 LG전자[066570], LG화학[051910], S-Oil[010950], 28일에는 POSCO[005490], SK하이닉스[000660], SKT[017670], KT[030200], 제일기획[030000], 대우건설[047040], 삼성엔지니어링[028050] 등 주요기업들이 잇따라 4분기 실적을 발표하는것도 고민거리다.
하지만 예년처럼 일찌감치 주식을 팔아 현금보유 비중을 높인 채 편안한 마음으로 귀성길에 오르기에는 현재 주가 수준이 너무 낮다는 것이 문제다.
국내기업들의 4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보이는 데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24일에는 연기금이 대규모 매물을 쏟아내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신흥국 통화가치가 동반 급락해 금융위기 우려를 높이고 있는 점도 부담이다.
26일 이정민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코스피는 설 연휴와 FOMC를 앞둔만큼 부진한 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작년 4분기 실적이 나쁘고, 올해 1분기 실적도 크게 개선되기 힘들다는것이 업계의 대체적 시각"이라면서 "실적시즌 끝 무렵까지는 그냥 지켜보자는 심리가 강하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연기금의 매도세에 대해선 일시적인 현상일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임노중 아이엠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도 "현재 지수대에서 연기금이 2천억원 이상을 순매도한 것은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웃소싱 기관의 수익률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자금을 회수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현상일 수 있다"면서 "지속적으로 팔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 팀장은 "이번 주에는 거래일이 사흘뿐이고, FOMC 회의도 앞두고 있어 적극적인 매수 주체가 나오지 않을 것"이라면서 "주가가 많이 내려서 가격 메리트가 생겼다지만 그것만으로 시장을 밀어올리기는 어렵다"고 내다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전문가는 지금은 주식비중을 낮출 때가 아니라고 입을 모았다.
이정민 연구원은 "지금은 보유가 맞다"면서 "지금 지수대에서 매도는 실익이 없는 만큼 2월 초까지는 지켜보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임 팀장도 "1,940선에서 털어봐야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다.
구체적 투자전략 측면에선 단기적으로는 내수, 중장기적으로는 수출 대형주를권했다.
이 연구원은 "상대적으로 실적 모멘텀이 양호한 필수소비재, 헬스케어, 유통 등에 대한 매수전략이 유효하며, 개별 종목별로는 중국 춘제(春節·설) 관련 수혜주인백화점, 면세점, 화장품에 대한 단기 대응이 유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임 팀장은 "다음 달 중순이면 시장의 방향이 바뀌기 시작할 것이며, 미국과 유럽 경기가 시장을 이끌게 될 것"이라면서 "결국 IT, 조선, 화학 등 경기민감주로 가야 하며 이제는 자동차에도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고 조언했다.
hwangch@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이번 설에는 유독 주요 이벤트가 많이 몰려 있다. 28∼29일로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는 양적완화 추가축소 결정이 나올 공산이 크다.
30일에는 미국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발표된다. 모두 세계 증시를 뒤흔들 수있는 폭발력 있는 변수다.
27일에는 LG전자[066570], LG화학[051910], S-Oil[010950], 28일에는 POSCO[005490], SK하이닉스[000660], SKT[017670], KT[030200], 제일기획[030000], 대우건설[047040], 삼성엔지니어링[028050] 등 주요기업들이 잇따라 4분기 실적을 발표하는것도 고민거리다.
하지만 예년처럼 일찌감치 주식을 팔아 현금보유 비중을 높인 채 편안한 마음으로 귀성길에 오르기에는 현재 주가 수준이 너무 낮다는 것이 문제다.
국내기업들의 4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보이는 데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24일에는 연기금이 대규모 매물을 쏟아내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신흥국 통화가치가 동반 급락해 금융위기 우려를 높이고 있는 점도 부담이다.
26일 이정민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코스피는 설 연휴와 FOMC를 앞둔만큼 부진한 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작년 4분기 실적이 나쁘고, 올해 1분기 실적도 크게 개선되기 힘들다는것이 업계의 대체적 시각"이라면서 "실적시즌 끝 무렵까지는 그냥 지켜보자는 심리가 강하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연기금의 매도세에 대해선 일시적인 현상일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임노중 아이엠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도 "현재 지수대에서 연기금이 2천억원 이상을 순매도한 것은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웃소싱 기관의 수익률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자금을 회수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현상일 수 있다"면서 "지속적으로 팔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 팀장은 "이번 주에는 거래일이 사흘뿐이고, FOMC 회의도 앞두고 있어 적극적인 매수 주체가 나오지 않을 것"이라면서 "주가가 많이 내려서 가격 메리트가 생겼다지만 그것만으로 시장을 밀어올리기는 어렵다"고 내다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전문가는 지금은 주식비중을 낮출 때가 아니라고 입을 모았다.
이정민 연구원은 "지금은 보유가 맞다"면서 "지금 지수대에서 매도는 실익이 없는 만큼 2월 초까지는 지켜보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임 팀장도 "1,940선에서 털어봐야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다.
구체적 투자전략 측면에선 단기적으로는 내수, 중장기적으로는 수출 대형주를권했다.
이 연구원은 "상대적으로 실적 모멘텀이 양호한 필수소비재, 헬스케어, 유통 등에 대한 매수전략이 유효하며, 개별 종목별로는 중국 춘제(春節·설) 관련 수혜주인백화점, 면세점, 화장품에 대한 단기 대응이 유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임 팀장은 "다음 달 중순이면 시장의 방향이 바뀌기 시작할 것이며, 미국과 유럽 경기가 시장을 이끌게 될 것"이라면서 "결국 IT, 조선, 화학 등 경기민감주로 가야 하며 이제는 자동차에도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고 조언했다.
hwangch@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