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국 통화·증시 회복…시장 불안 진정국면(종합)

입력 2014-01-29 16:48  

<<각국 주가 및 환율 업데이트.>>터키, 초강력 금리 인상에 리라화 가치 4.35% 폭등아시아 통화·증시 대부분 상승…일본증시 2.70%↑

주요 신흥국들의 통화 가치와 주가가 29일 회복하면서 세계 금융시장 불안이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핵심 위기국 중 하나로 꼽힌 터키의 리라화 가치는 이날 오후 4시 14분(한국시각) 현재 달러당 2.1733리라로 4.35% 폭등해 전날부터 이틀 동안 7% 이상 치솟았다.

리라화 가치 급반등은 전날 터키가 예상을 뛰어넘은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단행했기 때문이다.

터키 중앙은행은 앞서 28일(현지시각) 임시 통화정책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4.5%에서 10%로 무려 5.5%포인트(550bp) 인상했다. 이는 터키가 해당 기준금리를 도입한 지난 2010년 5월 이후 사상 최고 수준이며 인상 폭도 사상 최대다.

터키 중앙은행은 "최근 대내외 여건으로 리라화가 상당한 수준으로 절하됐고 위험성(리스크) 가산금리도 높아졌다"며 "물가와 거시경제 안정에 부정적 영향을 막는데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랜드화 가치도 같은 시간 달러당 10.9408랜드로 1.04% 상승해역시 이틀 연속 회복했다.

브라질 헤알화 가치도 달러당 2.4215헤알로 0.05% 올라 최근의 하락세에 제동을걸었다.

아시아 신흥국 통화가치도 대부분 강세를 보여 인도네시아 루피아화 가치는 달러당 12,154루피아로 0.30% 상승했다.

특히 전날 기준금리를 10.00%로 0.25%포인트(25bp) 전격 인상한 인도의 루피화가치는 달러당 62.1263루피로 0.63% 뛰었다.

또 말레이시아 링깃화 가치는 0.24%, 태국 바트화 가치는 0.03%, 필리핀 페소화가치는 0.20% 각각 올랐다.

이번 시장 동요의 진원지인 아르헨티나 페소화 가치는 달러당 8.0076페소로 0.06% 내렸으나 하락 속도는 줄었다.

터키·인도 등 주요 신흥국의 과감한 금리 인상 등 정책 대응과 신흥국 통화 가치의 지나친 절하에 따른 반발 매수세 유입 등에 힘입어 시장 분위기가 호전되면서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호조를 보였다.

일본 닛케이 평균주가(닛케이 225)는 이날 2.70% 급등한 15,383.91로, 토픽스지수는 2.60% 뛰어오른 1,256.18로 이날 장을 마쳤다.

시장 심리가 진정돼 안전자산인 엔화 선호 성향이 줄면서 달러·엔 환율도 103.

30엔으로 0.23엔 올라 수출주 등에 호재로 작용했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2,049.91로 0.56%, 선전 종합지수는 1,089.00으로 0.85% 각각 상승했다.

인도 센섹스지수는 20,763.22로 0.39% 올랐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종합지수는모건스탠리가 투자의견을 기존 '비중축소'에서 '동일비중'(equalweight)으로 상향한데 힘입어 4,426.70으로 1.96% 뛰어올랐다.

호주 S&P/ASX 200지수는 1.04%, 태국 SET지수는 0.58%, 말레이시아 KLCI지수는0.67% 각각 상승했다.

jh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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