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진단> 변준호 유진투자 센터장 "신흥국엔 위기요인"

입력 2014-01-30 06:04  

변준호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30일 올해첫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자산매입 규모를 100억 달러 추가 축소하기로 결정했지만 국내 증시에 미치는 파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변 센터장은 "일단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이 시작됐기 때문에 이번에 미국의자산매입 규모가 추가로 축소될지 여부는 중요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내다봤다.

그는 미국의 양적완화가 테이퍼링 과정을 걸쳐 올해 하반기에 종료된다는 일정을 시장이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달 FOMC에서 자산매입 규모가 추가로 축소됐다는 소식에 크게 흔들리지 않을 것으로 봤다.

다만 변 센터장은 "이번 FOMC 결정이 최근 금융위기가 불거진 아르헨티나, 터키, 남아공, 인도 등 신흥국에 위기가 될 수 있고 이에 따라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증시가 일시적으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은 염두에 둬야 한다고"고 당부했다.

그는 "하지만 변동성이 커지더라도 국내 증시에는 '위기'까지는 아니고 '리스크'정도의 악재가 될 것이며 코스피가 1,900선 부근까지 하락하면 오히려 저가 매수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권고했다.

현재 국내 주식시장은 설 연휴로 인해 휴장이지만 다음 주 개장한 뒤 일시적으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변 센터장은 "이번 FOMC 회의 결과와 주말인 2월1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하는 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공개가 맞물려 있고, 이런 상황들이 다음주 국내 증시에 한꺼번에 반영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있는 게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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