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거래대금 세계 순위 9위로 하락

입력 2014-02-10 04:03  

작년 시가총액 순위는 14위로 1단계 올라

지난해 국내 주식시장의 극심한 거래 부진으로인해 전 세계 주요 증권거래소 중 한국거래소의 거래대금 규모 순위가 1단계 하락한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한국거래소의 지난해 말 현재 시가총액은 인도, 브라질 등 신흥국의시총 감소 등에 힘입어 순위가 14위로 1년 전보다 1단계 올랐다.

10일 세계거래소연맹(WFE)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연간 거래대금 규모가 1조3천340억달러로 WFE 62개 회원 거래소 중 9위를 차지했다.

1년 전인 2012년에는 1조5천890억달러로 8위였는데 1년 새 순위가 1단계 하락한것이다.

특히 작년 한국거래소의 전년대비 거래대금 감소율은 미 달러화 기준으로 16%,원화 기준으로는 17%에 달해 상위 10위권 거래소 중 가장 높았다.

지난해 거래대금 1위는 13조7천억달러 어치의 주식이 거래된 NYSE유로넥스트(미국)가 차지했고 2위는 9조5천850억달러의 나스닥OMX, 3위는 6조5천160억달러의 일본거래소그룹이었다.

이어 중국의 선전거래소(3조9천110억달러)와 상하이거래소(3조7천850억달러)가5위권 내에 들었다.

이중 일본거래소는 2012년 3조6천60억달러였던 거래대금이 지난해 달러 기준 81%, 엔화 기준으로는 무려 121%나 급증해 큰 폭의 감소세를 보인 한국과 대조를 이뤘다.

한국거래소의 작년 거래 건수는 10억3천155만3천건으로 2012년보다 15% 줄었고세계 순위도 2012년 4위에서 6위로 낮아졌다.

시가총액 기준으로는 작년 말 현재 한국거래소가 1조2천350억달러로 1년 전보다4.7% 증가하면서 15위에서 14위로 1단계 상승했다.

한국의 채권거래 규모는 전년대비 2% 감소한 1조2천80억달러, 순위는 2012년과같은 5위였으나 주식파생상품 거래규모(263억달러)는 51%나 감소해 전년 3위에서 5위로 내려앉았다.

한편 지난해 말 현재 전 세계 주식시장의 시가총액은 64조1천950억달러로 1년전보다 17% 증가하면서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8년 상반기 수준을 회복했다.

지역별로는 미주가 1년 전보다 22% 증가했고 유럽·아프리카·중동 지역도 22%의 증가율을 기록했지만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시가총액이 7% 늘어나는데 그쳤다.

작년 전 세계 주식 거래대금은 54조7천억달러로 2012년보다 12% 증가했고 기업공개(IPO) 건수는 2% 늘었다.

hoonkim@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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