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적완화 축소 재고 여지" VS "립서비스에 불과"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통화 확장을 선호하는 '비둘기파'적인 태도를 재확인했다.
그러나 미국 경기 동향이나 양적완화 축소에 대해서는 확답하지 않아 시장의 추측 범위를 넓혀 놓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27일(현지시간) 상원 은행위원회의 분기별 경제·통화정책 청문회에 출석한 옐런 의장은 최근 미국의 경제지표 부진이 한파 때문인지, 경기 둔화를 뜻하는지 판단하려면 '더 확고한 실마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옐런 의장은 세계 금융시장을 뒤흔드는 양적완화 축소에 대해서는 "경제 전망에중대한 변화가 있으면 재고의 여지가 있으나 속단하지는 않겠다"며 답했다.
그는 또한 향후 금리 정책에 관한 '선제 지침'의 변경 가능성에 대해 실업률 6.
5%라는 기준에 전적으로 의존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러면서도 "선제 지침을 내놓는 옳은 방식이 무엇인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내에서 다른 관점들이 있다"며 모호하게 설명했다.
경기 둔화 전망에 적극 동의하지 않았으므로 미국 경제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보여준 것이며, 양적완화 축소도 경제 상황에 따라 속도 조절이 가능하다는 뜻이므로 옐런 의장의 발언은 시장 친화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캐시 리엔 BK자산운용 상무는 보고서에서 "옐런의 열린 발언은 자산 매입 축소가 점진적 과정에 있고 유일한 위험요소는 축소 규모를 줄이는것이지 키우는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위험 선호 심리를 끌어올렸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옐런 의장이 향후 경제 상황을 지켜본다는 당연하고도 애매한 언급만 했으므로 시장에 긍정적인 상황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옐런 의장은 벤 버냉키 전임 의장 시절 부의장을 맡으며 버냉키의 말 한 마디한 마디에 시장이 요동치는 것을 가까이서 지켜봐 발언 하나하나에 조심할 수밖에없다는 것이다.
데이비드 존스 DMJ어드바이저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AP통신에 "시장은 옐런이양적완화 축소에 지나치게 적극적이지 않다고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희망에 차 있지만, 본질적으로 옐런은 자산 매입 축소 과정에서 벗어나지 않겠다고 말한 것"이라고풀이했다.
이에 따라 다른 경제 지표가 발표되거나 FOMC 회의가 열리는 등 새로운 상황이벌어질 때마다 시장은 미국 통화정책을 재해석하고 시장의 향방을 점치는 불확실한과정을 또 다시 거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대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옐런 의장의 발언을 유심히 들여다보면 연내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의지를 확인할 수 있다"며 "이번 의회 증언은 상당 부분 '립서비스'에 가깝다"고 지적했다.
그는 "3월 FOMC 이전까지 추가 발표되는 경제지표를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당분간 경제지표 발표에 의한 시장 변동성과 3월 FOMC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cheror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통화 확장을 선호하는 '비둘기파'적인 태도를 재확인했다.
그러나 미국 경기 동향이나 양적완화 축소에 대해서는 확답하지 않아 시장의 추측 범위를 넓혀 놓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27일(현지시간) 상원 은행위원회의 분기별 경제·통화정책 청문회에 출석한 옐런 의장은 최근 미국의 경제지표 부진이 한파 때문인지, 경기 둔화를 뜻하는지 판단하려면 '더 확고한 실마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옐런 의장은 세계 금융시장을 뒤흔드는 양적완화 축소에 대해서는 "경제 전망에중대한 변화가 있으면 재고의 여지가 있으나 속단하지는 않겠다"며 답했다.
그는 또한 향후 금리 정책에 관한 '선제 지침'의 변경 가능성에 대해 실업률 6.
5%라는 기준에 전적으로 의존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러면서도 "선제 지침을 내놓는 옳은 방식이 무엇인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내에서 다른 관점들이 있다"며 모호하게 설명했다.
경기 둔화 전망에 적극 동의하지 않았으므로 미국 경제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보여준 것이며, 양적완화 축소도 경제 상황에 따라 속도 조절이 가능하다는 뜻이므로 옐런 의장의 발언은 시장 친화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캐시 리엔 BK자산운용 상무는 보고서에서 "옐런의 열린 발언은 자산 매입 축소가 점진적 과정에 있고 유일한 위험요소는 축소 규모를 줄이는것이지 키우는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위험 선호 심리를 끌어올렸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옐런 의장이 향후 경제 상황을 지켜본다는 당연하고도 애매한 언급만 했으므로 시장에 긍정적인 상황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옐런 의장은 벤 버냉키 전임 의장 시절 부의장을 맡으며 버냉키의 말 한 마디한 마디에 시장이 요동치는 것을 가까이서 지켜봐 발언 하나하나에 조심할 수밖에없다는 것이다.
데이비드 존스 DMJ어드바이저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AP통신에 "시장은 옐런이양적완화 축소에 지나치게 적극적이지 않다고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희망에 차 있지만, 본질적으로 옐런은 자산 매입 축소 과정에서 벗어나지 않겠다고 말한 것"이라고풀이했다.
이에 따라 다른 경제 지표가 발표되거나 FOMC 회의가 열리는 등 새로운 상황이벌어질 때마다 시장은 미국 통화정책을 재해석하고 시장의 향방을 점치는 불확실한과정을 또 다시 거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대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옐런 의장의 발언을 유심히 들여다보면 연내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의지를 확인할 수 있다"며 "이번 의회 증언은 상당 부분 '립서비스'에 가깝다"고 지적했다.
그는 "3월 FOMC 이전까지 추가 발표되는 경제지표를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당분간 경제지표 발표에 의한 시장 변동성과 3월 FOMC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cheror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