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우크라이나·중국발 악재에 1,920선 후퇴

입력 2014-03-14 10:17  

코스피가 우크라이나 긴장감 고조와 중국 경기둔화 우려 탓에 1,920선으로 밀렸다.

미국의 양적완화 추가 축소 가능성이 제기된 것도 한 요인이다.

14일 코스피는 오전 10시 현재 전날보다 10.51포인트(0.54%) 내린 1,923.87을보이고 있다.

이날 지수는 18.31포인트(0.95%) 내린 1,916.07로 시작했다가 낙폭을 다소 줄여나갔다.

우크라이나 크림 공화국의 러시아 귀속 주민투표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러시아와 서방 국가 간의 긴장감이 고조되자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크림 공화국은 16일(현지시간) 러시아 귀속과 우크라이나 내 자치공화국 잔류에대해 찬반 견해를 묻는 주민투표를 한다.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도 계속 커지고 있다.

중국이 전날 발표한 산업생산과 소매판매는 부진한 모습을 보여 실망감을 더했다. 중국의 1∼2월 산업생산은 지난해 동기보다 8.6% 증가하는 데 그쳤는데 이는 지난해 12월(9.7%)보다 낮고 시장 전망치인 9.5%를 밑도는 것이다.

1∼2월 소매판매도 지난해 동기보다 11.8% 증가해 시장 예상치인 13.5%를 밑돌았다.

다음 주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도 경계심을 높이는 요소다.

시장에서는 FOMC가 양적완화 규모를 100억 달러 추가 축소할 것이라는 관측이우세하다. 양적완화 규모가 추가로 축소되면 신흥국 금융시장에서의 자금유출이 더욱 속도를 낼 수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닷새째 '팔자'를 이어가 지수 하락을 이끌었고 그나마 기관과 개인이 동반 매수에 나서 지수를 방어 중이다.

외국인은 1천190억원 순매도하고 기관은 390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765억원매수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비차익 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여 전체적으로 413억원의 순매도가 이뤄졌다.

업종별로는 은행이 1.87% 하락한 것을 비롯해 건설업 1.64%, 음식료품 1.61%,섬유의복 1.02% 각각 내렸고 통신업과 의료정밀은 2.17%, 1.30% 각각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005930]가 0.62% 내려 128만2천원에 거래됐고 현대차[005380] 1.31%,네이버 1.43%, SK하이닉스[000660] 1.71% 각각 하락했고 한국전력[015760]과 SK텔레콤[017670]은 1.10%, 3.14% 각각 상승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24포인트(0.23%) 내린 546.27을 보이고 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2개 종목에 대해 3천만원의 거래가 이뤄졌다.

kak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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