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은 27일 도요타의 자사주 매입결정이 주가 상승동력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도요타는 3천600억엔(약 3조8천억원)을 들여 자사주 6천만주를 사들이고, 이 가운데 3천만주는 올해 6월까지 소각할 것으로 전날 외신에서 보도됐다. 도요타의 자사주 매입은 2009년 2월 이후 5년 만에 처음이다.
강상민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이번 자사주 매입 규모는 2013회계연도 순이익의 20%, 작년 말 기준 현금성 자산의 10% 수준"이라며 "도요타가 펀더멘털(기초체력)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친 것"이라고 평가했다.
도요타는 1996년부터 강력한 주주환원 정책을 펼쳐왔지만 엔고에서 시작된 불리한 경영환경, 대규모 리콜, 대지진 탓에 지난 5년간 주주를 돌아보지 못했다.
강 연구원은 "최근 도요타가 우호적 환율 등에 힘입어 영업수익성을 회복하면서투자활동 재개, 종업원 임금인상에 이어 주주들에 대한 보상까지 시작했다"고 말했다.
2012년 말 3천엔 대에서 급격히 상승한 도요타 주가는 지난해 중반부터 5천500∼6천500엔 사이에 갇혀 있다.
강 연구원은 "도요타의 적극적인 주주 환원 정책이 주가 상승동력이 될 것"이라며 "답답한 현대차[005380] 주주들에게는 부러운 '이웃집 잔치'가 아닐 수 없다"고꼬집었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도요타는 3천600억엔(약 3조8천억원)을 들여 자사주 6천만주를 사들이고, 이 가운데 3천만주는 올해 6월까지 소각할 것으로 전날 외신에서 보도됐다. 도요타의 자사주 매입은 2009년 2월 이후 5년 만에 처음이다.
강상민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이번 자사주 매입 규모는 2013회계연도 순이익의 20%, 작년 말 기준 현금성 자산의 10% 수준"이라며 "도요타가 펀더멘털(기초체력)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친 것"이라고 평가했다.
도요타는 1996년부터 강력한 주주환원 정책을 펼쳐왔지만 엔고에서 시작된 불리한 경영환경, 대규모 리콜, 대지진 탓에 지난 5년간 주주를 돌아보지 못했다.
강 연구원은 "최근 도요타가 우호적 환율 등에 힘입어 영업수익성을 회복하면서투자활동 재개, 종업원 임금인상에 이어 주주들에 대한 보상까지 시작했다"고 말했다.
2012년 말 3천엔 대에서 급격히 상승한 도요타 주가는 지난해 중반부터 5천500∼6천500엔 사이에 갇혀 있다.
강 연구원은 "도요타의 적극적인 주주 환원 정책이 주가 상승동력이 될 것"이라며 "답답한 현대차[005380] 주주들에게는 부러운 '이웃집 잔치'가 아닐 수 없다"고꼬집었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