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 "한맥사건 거래소도 책임"…첫 주주협 구성

입력 2014-03-28 09:47  

한국거래소의 주주인 36개 증권사와 선물회사들이 한맥투자증권 주문실수 사건을 계기로 주주협의체를 처음으로 구성하고 앞으로 한국거래소에 적극 의견을 내기로 했다.

36개 증권사와 선물회사 담당 임원들은 28일 서울 여의도 한국금융투자협회에모여 한국거래소 주주협의체를 구성하고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을 주주협의체 초대 대표로 뽑았다.

이번 주주협의체 결성은 지난해 한맥투자증권 주문실수 사건 이후 거래소의 소극적인 후속 조치가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업계 불황으로 증권사 상당수가 적자 경영을 지속하는 상황에서 거래소가 지난해 한맥투자증권 주문사고와 관련해 570억원에 달하는 손배배상 공동기금을 일방적으로 처리하면서 주주 회원사들과의 갈등이 있었다.

또 최근 가동이 시작된 차세대 매매체결시스템인 '엑스추어플러스'(EXTURE+) 사업을 거래소가 진행하는 과정에서도 주주 회원사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지 않아업계의 불만이 나오기도 했다.

이런 문제들과 관련해 증권사와 선물사 담당 임원들이 수차례 거래소를 방문했지만 업계 의견이 충분히 수용되지 않자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한 것이다.

금융투자협회 측은 "그동안 거래소가 회원사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데 소극적이었던 만큼 앞으로는 업계 공통 문제에 대해 한목소리를 내기 위해 주주협의체가 구성됐다"고 전했다.

앞으로 주주협의체는 거래소에 한맥투자증권 사태와 같은 주문착오 방지 대책마련 등을 요구하고, 업계 공통 사안이 발생할 때마다 모임을 가질 예정이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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