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순익 절반 삼성전자 차지…5년새 비중 급증>(종합)

입력 2014-04-01 14:39  

<<전체 상장사에서 삼성전자가 차지하는 순이익 비중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이 필요한 부분을 보완해 종합합니다. 일부 수치가 틀린 부분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전체 상장사 순이익의 절반을 삼성전자[005930]가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9년만 해도 상장사 순이익의 19.5%를 차지했으나 5년 새 그비중이 급격히 증가했다.

순이익 상위 20위권 대기업들 사이에서도 삼성전자는 2위와의 격차를 한층 더벌리며 독주했다.

◇ 상장사 순익 절반 '삼성전자 몫'…49.4% 차지 1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발표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의연결 기준 실적 집계를 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28조6천927억원, 36조7천850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13.7%, 26.6% 증가했다.

작년 유가증권시장 494개 상장사의 연결 기준 매출액이 1.8% 늘고 영업이익이 4.9% 증가한 것과 비교해 두드러진 성장세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전체 매출액(1천812조8천829억원)에서 삼성전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12.6%, 영업이익(100조9천902억원)에서는 36.4%였다.

세금·이자 등을 제외한 사업체의 최종적 수익인 순이익에서 삼성전자의 비중은사상 최대치로 커졌다.

지난해 삼성전자 순이익은 전년보다 27.8% 증가한 30조4천748억원였다. 상장사전체 순이익(61조7천407억원)의 무려 49.4%를 삼성전자가 벌어들인 셈이다.

현대자동차[005380]와 기아자동차[000270], 현대모비스[012330] 등 순이익 상위2~10위 기업들을 모두 합쳐도 삼성전자 순익에 미치지 못했다.

전체 상장사에서 삼성전자가 차지하는 순이익 비중은 2009년 19.5%, 2010년 19.

9%였다가 2011년 30.7%, 2012년 36.8%로 급격히 높아졌다. 거래소에서 실적을 비교하는 상장사들의 수와 면면이 매년 조금씩 바뀐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삼성전자가차지하는 비중이 상승추세인 점은 분명해 보인다.

◇ 삼성전자, 대기업 사이에서도 '독주' 삼성전자는 국내 상위권 기업들 사이에서도 독주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삼성전자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6.6%, 27.8% 증가했지만, 2위인현대자동차는 1.5%, 0.8%씩 소폭 감소했다.

순이익 기준으로 상위 20위에 오른 기업 가운데 전년보다 순이익이 증가한 기업은 삼성전자를 포함해 7개사에 그쳤다. 삼성전자보다 순이익 증가율이 높은 회사는SK텔레콤[017670](44.3%)과 LG디스플레이[034220](77.3%)뿐이었다.

삼성전자를 제외한 나머지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만 보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4.6%, 순이익은 23.2% 감소했다. 삼성전자 포함시 영업이익이 4.9% 증가하고 순이익은 4.4% 정도만 줄었던 것과 비교하면 삼성전자의 빈자리가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는대목이다.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도 삼성전자 포함 시 5.6%에서 제외 시 4.1%로 1.5%포인트 가량이나 낮아진다.

국내 주력업종에서는 삼성전자의 실적 개선에 힘입은 전기전자 업종이 상승세를탔다.

전기전자 업종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4.6% 증가했고, 이외에 섬유의복(68.0%), 의약품(37.7%) 등이 상승 곡선을 그렸다.

반면 전통적인 강세 업종인 화학(-18.7%), 운수장비(-16.3%), 철강금속(-15.8%)등의 실적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yuni@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