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펀드 환매 압력에 1,990선 공방

입력 2014-04-04 10:29  

외국인은 8일 연속 국내주식 순매수

주식을 계속 사들이는 외국인과 차익 실현에 나선 개인·기관의 힘겨루기로 코스피가 1,990선을 오르내리는 약보합세를 보였다.

4일 코스피는 오전 10시 10분 현재 전날보다 1.72포인트(-0.09%) 내린 1,991.91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1,987.84에 장을 출발했으나 외국인의 매수세에 낙폭을 소폭 줄였다.

유럽과 중국이 적극적인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가 시들해진데다 한국시간으로 4일 밤 발표되는 미국 고용지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심리가 강해졌다.

이 시각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61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8거래일연속 매수 우위다.

외국인은 지난달 26일부터 전날까지 단숨에 1조8천700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그러나 코스피가 모처럼 2,000선에 다가서자 국내 주식형 펀드의 환매 압력이 거세졌다. 펀드를 운용하는 투신(-305억원)을 중심으로 기관이 108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차익 실현에 나선 개인도 155억원어치의 매도 우위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153억원의 매수 우위다. 차익거래에서 52억원, 비차익거래에서101억원의 순매수가 나왔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운송장비의 하락폭이 1.88%로 가장 컸고 증권(-0.55%), 제조업(-0.50%), 전기가스(-0.40%) 등도 내렸다.

반면 의료정밀(0.84%), 보험(0.36%), 의약품(0.32%), 통신업(0.28%) 등은 소폭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혼조세를 나타냈다.

전날 연중 최고가를 기록한 삼성전자[005930]는 0.22% 떨어진 138만7천원에 거래되며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네이버(-1.49%), 포스코[005490](-0.68%), 한국전력[015760](-0.53%)도 내렸다.

현대차[005380](0.81%), 현대모비스[012330](0.16%), 기아차[000270](0.50%) 등자동차주가 일제히 올랐고 SK하이닉스[000660](0.96%), 신한지주[055550](0.11%)도상승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79포인트(0.32%) 오른 559.44를 나타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1개 종목에서 2천400만원어치가 거래됐다.

KRX금시장에 상장된 금은 전날보다 g당 0.67% 오른 4만4천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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