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사자'에 이틀째 상승…1,990선 회복(종합)

입력 2014-04-08 18:36  

<<시간외 매매 및 아시아종가 반영해 종합.>>

외국인 투자자들이 10거래일 연속 주식 순매수행진에 나서면서 코스피가 1,990선을 회복했다.

미국 나스닥 증시 조정에 대한 우려로 장 초반 외국인 매수세가 잠시 주춤했으나, 외국인의 물량 확보가 거세지면서 지수도 함께 상승세로 돌아섰다.

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33포인트(0.17%) 오른 1,993.03에 장을 마쳤다.

미국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한 여파로 지수는 전날보다 12.09포인트(0.61%)나 내린 1,977.61로 개장했다. 그러나 갈수록 낙폭을 줄여 오전 11시께 상승세로 돌아서오후 내내 1,990선을 유지했다.

배성진 현대증권 연구원은 "미국 주가 급락 등의 외부 요인이 장 초반 부담으로작용한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외국의 큰 자금들이 추세적으로 한국 시장으로 유입되고 있기 때문에 한동안 지수의 점진적인 상승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005930]의 1분기 잠정실적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해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이날 지수 상승을 이끈 것은 단연 외국인이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78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은 국가·지자체(172억원)와 연기금(114억원)을 중심으로 모두 220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개인은 917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매매는 956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차익거래에서 56억원, 비차익거래에서 900억원의 순매수가 나왔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이 올랐다.

통신업이 3.48% 올라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고, 이어 증권(1.45%), 섬유의복(0.

82%), 의료정밀(0.45%) 등이 올랐다.

반면 은행업종은 1.14% 하락했고, 음식료품(-0.80%), 운수창고(-0.78%), 기계(-0.63%) 등이 내림세를 나타냈다.

이날 개장 전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0.36% 내린 139만2천원에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 잠정치는 8조4천억원으로, 시장 추정치인 8조4천589억원과 거의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이달 들어 3.36% 오른 바 있다.

이외에 한국전력[015760](-0.80%), SK하이닉스[000660](-0.41%), NAVER[035420](-0.41%)가 내렸다.

반면 SK텔레콤[017670]은 2.53% 올랐고 LG화학[051910](1.48%), POSCO[005490](1.33%), 현대중공업[009540](0.92%) 등도 상승했다.

전일 미국 나스닥 증시 조정으로 1% 이상 하락했던 코스닥 지수는 장 초반 소폭반등했으나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 결국 전 거래일보다 0.16포인트(0.03%) 내린 554.

07로 장을 종료했다.

아시아 증시는 등락이 엇갈렸다.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1.36% 하락한 14,606.88, 토픽스지수는 1.86% 내린1,174.56으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홍콩 항셍지수는 0.98% 오른 22,596.97,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92% 오른 2,098.28로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3.2원 내린 1,052.20원을 기록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16개 종목에서 1억3천500만원의 거래가 이뤄졌다.

KRX금시장에 상장된 금은 전날보다 g당 0.20% 내린 4만4천700원에 거래됐다.

yuni@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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